{ILINK:1} 보건복지부가 을유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한 시민단체와 함께 “고·미·사(고마워, 미안해, 사랑해)”라는 ‘가족사랑 키우기 아홉자 고백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한다.
아마도 최근 이혼, 저출산, 가족구성원간 갈등 등으로 인해 가정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널리 확산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된 운동일 것이다.
실제로 캠페인은 ‘건강한 가정, 행복한 세상’을 위해서는 가족간의 열린 대화와 마음의 표현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자면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라는 아홉자 고백을 가족간에 주고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미·사(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고백만 잘 해도 가족간의 오해와 갈등이 많은 부분 해결된다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진리다. 그런데도 이 평범한 진리를 실천하는 일이 왜 그리도 어려웠는지 모르겠다.
사실 “고·미·사”운동은 가족 구성원들 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이웃과 마을, 나아가 우리나라와 국제사회 등 전 세계인에게 필요한 운동이라는 말이다.
지난 한해는 참으로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았다.
우선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이라크 민중의 가슴에 한을 새겨 넣고 말았다. 또 우리는 그 사지에 젊은이들을 몰아넣는 이라크 파병을 강행했으며, 연장동의안마저 국회에서 가결시키고 말았다.
이에 대해 우리는 이라크 민중에게 진실로 “미안하다”는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민주 인사를 탄압하던 대표적 악법인 국가보안법은 정치권의 야합에 의해 끝내 연내폐지가 무산되고 말았다.
정치권은 이에 대해서도 국민 앞에 “미안하다”는 말을 전할 줄 알아야 한다. 이제 새해가 밝았으니만큼, 가급적이면 “미안하다”는 말보다 “고맙다·사랑한다”는 말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게 필자의 소박한 바람이다.
올해는 국가보안법을 폐지시켜 주어 “고맙다”는 말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 또 그런 정치권을 향해, 우리 국민이 “고맙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아니겠는가.
특히 지금 공무원노조파업과 관련,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반목과 갈등이 심하다고 들었다.
지자체와 공무원노조가 극한 대립양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공무원노조의 파업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기 이전에 파업을 결정하는 등 성급한 측면이 있다고는 하나, 공직사회부패척결을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음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의 중징계 방침은 지나친 면이 있다.
어떻게 하루 이틀 결근한 것을 가지고, 공직사회에서 영원히 추방시키는 중징계를 결정할 수 있다는 말인가.
오히려 그들을 감싸 안고 “사랑해”라는 한마디로, 허물을 덮어줄 수 있는 아량을 보였더라면, 그 효과는 중징계보다 더욱 컸을 것이라 여겨진다.
모쪼록 을유년 새해에는 보건복지부의 “고·미·사”운동이 전국방방곡곡에 퍼지고, 그로 인해 시민일보 지면에는 아름다운 모습이 가득 채워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다.
아마도 최근 이혼, 저출산, 가족구성원간 갈등 등으로 인해 가정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널리 확산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된 운동일 것이다.
실제로 캠페인은 ‘건강한 가정, 행복한 세상’을 위해서는 가족간의 열린 대화와 마음의 표현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자면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라는 아홉자 고백을 가족간에 주고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미·사(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고백만 잘 해도 가족간의 오해와 갈등이 많은 부분 해결된다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진리다. 그런데도 이 평범한 진리를 실천하는 일이 왜 그리도 어려웠는지 모르겠다.
사실 “고·미·사”운동은 가족 구성원들 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이웃과 마을, 나아가 우리나라와 국제사회 등 전 세계인에게 필요한 운동이라는 말이다.
지난 한해는 참으로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았다.
우선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이라크 민중의 가슴에 한을 새겨 넣고 말았다. 또 우리는 그 사지에 젊은이들을 몰아넣는 이라크 파병을 강행했으며, 연장동의안마저 국회에서 가결시키고 말았다.
이에 대해 우리는 이라크 민중에게 진실로 “미안하다”는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민주 인사를 탄압하던 대표적 악법인 국가보안법은 정치권의 야합에 의해 끝내 연내폐지가 무산되고 말았다.
정치권은 이에 대해서도 국민 앞에 “미안하다”는 말을 전할 줄 알아야 한다. 이제 새해가 밝았으니만큼, 가급적이면 “미안하다”는 말보다 “고맙다·사랑한다”는 말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게 필자의 소박한 바람이다.
올해는 국가보안법을 폐지시켜 주어 “고맙다”는 말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 또 그런 정치권을 향해, 우리 국민이 “고맙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아니겠는가.
특히 지금 공무원노조파업과 관련,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반목과 갈등이 심하다고 들었다.
지자체와 공무원노조가 극한 대립양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공무원노조의 파업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기 이전에 파업을 결정하는 등 성급한 측면이 있다고는 하나, 공직사회부패척결을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음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의 중징계 방침은 지나친 면이 있다.
어떻게 하루 이틀 결근한 것을 가지고, 공직사회에서 영원히 추방시키는 중징계를 결정할 수 있다는 말인가.
오히려 그들을 감싸 안고 “사랑해”라는 한마디로, 허물을 덮어줄 수 있는 아량을 보였더라면, 그 효과는 중징계보다 더욱 컸을 것이라 여겨진다.
모쪼록 을유년 새해에는 보건복지부의 “고·미·사”운동이 전국방방곡곡에 퍼지고, 그로 인해 시민일보 지면에는 아름다운 모습이 가득 채워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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