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전망 ‘바닥’

    경제 / 시민일보 / 2005-01-04 16: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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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황전망BSI 4년來 최저치… 내수침체등 여파
    환율하락과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2001년 1/4분기 이후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4일 29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73)보다 하락한 71을 기록,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월중 업황전망 BSI는 69로 전월(73)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1년 1/4분기(67)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12월중 채산성BSI는 전월과 같은 74로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으며, 채산성전망BSI도 전월 77에서 74로 하락해 기업 채산성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더욱이 원화절상의 영향 등으로 수출기업의 채산성전망BSI는 전월 73에서 72로 떨어졌다.

    제조업 매출증가율 BSI는 전월 90에서 84로, 매출전망 BSI는 88에서 83으로 각각 하락했다.

    업황전망BSI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내수기업과 수출기업이 모두 하락했으며 업종별로는 조선·기타운수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자금사정전망 BSI도 전월 83에서 80으로 하락해 자금사정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32.7%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원자재가격 상승(16.0%), 불확실한 경제상황(14.4%)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또 환율요인이 애로사항이라고 답한 비중은 전월 8.5%에서 11.8%로 상승했다.

    한편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전월 수준인 65로 여전히 부진했으며 제조업(71)에 비해 부진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비조제업의 업황전망BSI도 전월 69에서 62로 큰 폭으로 하락, 업황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허석만 기자 hs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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