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여야만 했던 고단한 삶의 여정을 가감 없이 진솔하게 엮어낸 한 권의 책이 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은 ‘피어오를 새날’.
우리 시대의 아픔이기도 하고 우리 모두의 얘기인 동시에 역사를 담은 이 책의 저자는 현재 서울 노원구청에서 생활복지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전희구(사진)씨.
전씨는 이 책에서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한 가족의 몰락과정을 객관적 자료와 사실적 증언을 통해 보여주려 하고 있다.
이 책은 행방불명된 아버지의 죽음, 두 동생의 병사, 어머니와의 이별, 할아버지를 여윈 후의 홀로서기, 47년간 오매불망 아버지 죽음의 실체를 벗기기 위한 저자의 눈물겨운 노력, 반세기만에 밝혀낸 아버지 주검의 진실,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한 아들(저자)의 모습을 한편의 드라마처럼 엮고 있다.
이 책을 발간하면서 저자는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아버지의 유골을 찾아 할아버지 산소 옆에 묻어드리는 것이 일생의 꿈이었다며 이젠 접을 수밖에 없게 된 그 꿈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저자는 드러내 말하기 어려운 가족사의 비극을 비롯 언제나 떠날 줄 모르는 분노와 적개심 등 인생역경을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이 책에 토해 내고 있다.
저자 전씨는 “이 책은 아버지를 위한 ‘김씨 굿’이며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의문사의 영령을 위로하는 곡(哭)쟁이의 서러운 울음이기도 하다”며 “가족을 의문사로 잃고 서럽게 울고 있는 분들에게 보내는 동병상련의 메시지다”라고 말했다.
한편 ‘피어오를 새날’의 출판기념회는 7일 오후 6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서 열린다.
/박영민 기자 ymp@siminilbo.co.kr
이 책의 제목은 ‘피어오를 새날’.
우리 시대의 아픔이기도 하고 우리 모두의 얘기인 동시에 역사를 담은 이 책의 저자는 현재 서울 노원구청에서 생활복지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전희구(사진)씨.
전씨는 이 책에서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한 가족의 몰락과정을 객관적 자료와 사실적 증언을 통해 보여주려 하고 있다.
이 책은 행방불명된 아버지의 죽음, 두 동생의 병사, 어머니와의 이별, 할아버지를 여윈 후의 홀로서기, 47년간 오매불망 아버지 죽음의 실체를 벗기기 위한 저자의 눈물겨운 노력, 반세기만에 밝혀낸 아버지 주검의 진실,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한 아들(저자)의 모습을 한편의 드라마처럼 엮고 있다.
이 책을 발간하면서 저자는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아버지의 유골을 찾아 할아버지 산소 옆에 묻어드리는 것이 일생의 꿈이었다며 이젠 접을 수밖에 없게 된 그 꿈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저자는 드러내 말하기 어려운 가족사의 비극을 비롯 언제나 떠날 줄 모르는 분노와 적개심 등 인생역경을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이 책에 토해 내고 있다.
저자 전씨는 “이 책은 아버지를 위한 ‘김씨 굿’이며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의문사의 영령을 위로하는 곡(哭)쟁이의 서러운 울음이기도 하다”며 “가족을 의문사로 잃고 서럽게 울고 있는 분들에게 보내는 동병상련의 메시지다”라고 말했다.
한편 ‘피어오를 새날’의 출판기념회는 7일 오후 6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서 열린다.
/박영민 기자 ym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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