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로 가족을 모두 잃고 시름에 잠겨있는 스리랑카 산업연수생에게 의류를 비롯한 생활필수품을 모아 전달해준(사진) 한 공직자가 있어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온정의 손길을 베푼 주인공은 바로 안성시 윤은홍(50·안성맞춤마케팅담당관실)씨.
11일 안성시(시장 이동희)에 따르면 윤씨는 최근 관내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스리랑카 산업연수생 50여명 가운데 이 중, 다섯 명의 가족 모두가 지진해일 피해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을 돕기로 결심했다.
윤씨는 현지 사정을 감안해 볼 때 생필품이 우선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난 3일부터 안성시 직장 동료들에게 도와줄 것을 요청하는 메일을 발송해 의류 600점, 비누·치약 등 생필품 1800여점을 모았다.
또한 이 소식을 전해들은 예성예술원(원장 김환중·48)과 서운농협에서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증해왔고, 예성예술원에서는 기증물품을 보낼 나무상자까지 만들어주는 온정을 베풀었다.
이렇게 모아진 기증품은 10일, 윤씨를 통해 스리랑카 산업연수생 리더 격인 잔데나(33)에게 모두 전달됐고, 전달된 기증품은 배편을 이용해 스리랑카로 보내져 피해자들의 일가친척에게 전해지게 됐다.
윤씨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증품을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진해일 피해 국가들의 복구가 하루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표 기자 pkp@siminilbo.co.kr
온정의 손길을 베푼 주인공은 바로 안성시 윤은홍(50·안성맞춤마케팅담당관실)씨.
11일 안성시(시장 이동희)에 따르면 윤씨는 최근 관내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스리랑카 산업연수생 50여명 가운데 이 중, 다섯 명의 가족 모두가 지진해일 피해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을 돕기로 결심했다.
윤씨는 현지 사정을 감안해 볼 때 생필품이 우선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난 3일부터 안성시 직장 동료들에게 도와줄 것을 요청하는 메일을 발송해 의류 600점, 비누·치약 등 생필품 1800여점을 모았다.
또한 이 소식을 전해들은 예성예술원(원장 김환중·48)과 서운농협에서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증해왔고, 예성예술원에서는 기증물품을 보낼 나무상자까지 만들어주는 온정을 베풀었다.
이렇게 모아진 기증품은 10일, 윤씨를 통해 스리랑카 산업연수생 리더 격인 잔데나(33)에게 모두 전달됐고, 전달된 기증품은 배편을 이용해 스리랑카로 보내져 피해자들의 일가친척에게 전해지게 됐다.
윤씨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증품을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진해일 피해 국가들의 복구가 하루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표 기자 pk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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