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규모 2천억·수출 1억달러 초과 부품·소재기업 300곳 집중육성

    경제 / 시민일보 / 2005-01-17 19: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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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까지 5천억 투자… 매년 50개품목에 500억 지원
    오는 2010년까지 매출규모 2000억원, 연간 수출 1억달러를 초과하는 부품·소재기업 300개가 집중 육성된다.

    또한 10대 전략 부품·소재의 원천기술을 위해 향후 5년간 민관 공동으로 5000억원이 투자되고 매년 50개 내외의 품목을 지정, 500억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중소기업특별위원회 확대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품·소재산업 발전전략’을 확정했다.

    이번 대책은 노 대통령이 지난 13일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의 핵심인 부품·소재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부품·소재산업 발전 전략을 산업정책의 핵심과제로 추진해 고용창출과 대·중소기업 협력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우리나라를 2010년까지 핵심·부품소재의 세계적인 공급기지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매출 2000억원, 수출 1억 달러를 초과하는 부품업체 300곳을 중점 육성하기로 했다.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모듈화 방식의 생산이 가능해야 하는 만큼 일정한 규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앞으로 5년간 총 5000억원이 집중 투자돼 LCD 관련 모듈과 자동차관련 모듈 등 성장성이 높은 10대 전략 부품·소재가 개발된다.

    또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수입증가가 예상되거나 중국 수출이 유력한 품목 50여개를 매년 선정, 500억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1조5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부품소재산업 육성기금’을 활용해 기술 개발이 끝난 부품·소재의 사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주요업종에서는 ‘수급기업투자펀드’가 조성돼 부품·소재기업에 직접 투자된다.

    이밖에도 부품·소재기업에 대한 투자는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 장관은 “경영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부품·소재 기업에 대해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완화하기로 했다”며 “현재 부품소재·기계류 보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현숙 기자 db6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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