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재래시장 살리자”

    칼럼 / 시민일보 / 2005-01-18 19: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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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방문의 날’정해 매월 물품 구입
    경기도 부천시(시장 홍건표)의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무원들의 발길이 끈이지 않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재래시장 방문의 날을 운영, 현재 홍건표 시장과 권두현 부시장 등 본청과 사업소, 3개 구청 공무원들이 관내 25개 재래시장을 총 88회 방문, 362만6000원의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집개 됐다.

    또 재래시장을 방문하고 돌아온 공무원들을 통해 주차시설, 화장실, 안내유도시설 등 편의시설확보, 난방시설 미확보에 따른 이용감소 해결, 산지직거래방식도입, 대형마트입정제한 등 35가지의 건의사항이 접수했다.

    아울러 각종 행사시 재래시장 물품구매, 시장특화사업, 재래시장이용권개발, 인터넷활용 유통구조 개선 등 30건의 개선방안 등이 제시되기도 했다.

    실제로 김모씨는 시청 기업지원과에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 문화상품권처럼 ‘재래시장이용권’을 만들어 선물이나 시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처럼 부천시가 재래시장 영세상인들의 애로사항 수렴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재래시장 방문의 날’ 운영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한 공무원들이 다양한 개선방안들을 제시해 시의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이 더욱 활기를 뛸 전망이다.

    특히 부천시는 재래시장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찾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매월 둘째주 수요일을 ‘재래시장 방문의 날’로 지정하고 간부공무원과 전 직원들이 자율적 재래시장 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접수된 시장별 개선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며 “‘재래시장 방문의 날’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재래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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