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서울의 유일한 지역일간신문으로서 본보는 당연히 이명박 서울시장의 행보에 깊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 관심이 이 시장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관심있게 지켜보는 입장에서 ‘조급증으로 곳간의 점수를 까먹는’ 이 시장의 행보를 지적하고자 한다.
사실 이 시장의 추진력은 한마디로 “놀랍다”고 할만 하다. 청계천복원사업이 이처럼 탄력있게 진행될 것이라고는 사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만 해도 그렇다.
그 필요성에 대해 모두가 절감하고 있었으나, 엄두조차 내기 어려운 문제였다. 그런데도 이 시장은 과단성 있게 일을 추진했다. 물론 그 결과는 더 지켜봐야 알겠으나, 이대로 간다면 분명히 성공작이라고 할만 하다.
하지만 그 과정을 평가한다면 낙제점이다. 이 시장의 조급증 탓이다.
청계천 복원사업은 서울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 아래 추진돼 왔다. 따라서 이는 이 시장의 업적으로 남을만한 대 사건이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이 시장의 조급증은 문화재 관련 문제점을 지적하는 시민단체와의 갈등을 야기했고 급기야는 법정 송사로까지 이어지게 했다.
이 같은 일은 대중교통체계 개편과정에서도 어김없이 반복됐다. 모두가 공감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7월1일’에 맞춰 시행하느라 부족한 준비로 인해 곳곳에서 ‘펑크’가 났으며, 그로 인한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말았다.
결국 훌륭한 정책을 시행했으면서도 이 시장은 쏟아지는 여론의 질타를 감수해야 했다.
결국 그 조급증이 문제였던 것이다.
이제 그만하면 문제를 인식하고 고칠 때도 된 것 같은데, 이 시장의 조급증은 새해에도 여전한 것 같다.
‘문화시장’을 선언한 이 시장이 새해 들어 한강 오페라하우스 건설을 적극 추진하라고 서울시에 지시한 것이나,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 소속 예술단체 중 하나인 시 교향악단을 독립적인 재단법인으로 설립하려는 움직임 등을 두고 하는 말이다.
물론 이 시장의 그 같은 계획은 충분히 고려할만한 일로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
서울시향이 세계 무대에서 손색이 없는 1류 교향악단, 대내외적으로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어찌 반대하겠는가.
하지만 일을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고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그와 관련, 이 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물은 바가 없다.
설문조사는 고사하고 공청회나 토론회 등을 열어 본 일도 없다. 그러니 그 뜻한 바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밀실행정이니 전시행정이니 하며 비난을 받는 것이다.
물론 이 같은 우려가 이 시장에게는 아주 사소한 일로 일축될 수도 있다.
그러나 만사불여튼튼이라고 했다. 신중한 행보가 필요한 이유다.
그 관심이 이 시장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관심있게 지켜보는 입장에서 ‘조급증으로 곳간의 점수를 까먹는’ 이 시장의 행보를 지적하고자 한다.
사실 이 시장의 추진력은 한마디로 “놀랍다”고 할만 하다. 청계천복원사업이 이처럼 탄력있게 진행될 것이라고는 사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만 해도 그렇다.
그 필요성에 대해 모두가 절감하고 있었으나, 엄두조차 내기 어려운 문제였다. 그런데도 이 시장은 과단성 있게 일을 추진했다. 물론 그 결과는 더 지켜봐야 알겠으나, 이대로 간다면 분명히 성공작이라고 할만 하다.
하지만 그 과정을 평가한다면 낙제점이다. 이 시장의 조급증 탓이다.
청계천 복원사업은 서울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 아래 추진돼 왔다. 따라서 이는 이 시장의 업적으로 남을만한 대 사건이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이 시장의 조급증은 문화재 관련 문제점을 지적하는 시민단체와의 갈등을 야기했고 급기야는 법정 송사로까지 이어지게 했다.
이 같은 일은 대중교통체계 개편과정에서도 어김없이 반복됐다. 모두가 공감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7월1일’에 맞춰 시행하느라 부족한 준비로 인해 곳곳에서 ‘펑크’가 났으며, 그로 인한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말았다.
결국 훌륭한 정책을 시행했으면서도 이 시장은 쏟아지는 여론의 질타를 감수해야 했다.
결국 그 조급증이 문제였던 것이다.
이제 그만하면 문제를 인식하고 고칠 때도 된 것 같은데, 이 시장의 조급증은 새해에도 여전한 것 같다.
‘문화시장’을 선언한 이 시장이 새해 들어 한강 오페라하우스 건설을 적극 추진하라고 서울시에 지시한 것이나,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 소속 예술단체 중 하나인 시 교향악단을 독립적인 재단법인으로 설립하려는 움직임 등을 두고 하는 말이다.
물론 이 시장의 그 같은 계획은 충분히 고려할만한 일로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
서울시향이 세계 무대에서 손색이 없는 1류 교향악단, 대내외적으로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어찌 반대하겠는가.
하지만 일을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고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그와 관련, 이 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물은 바가 없다.
설문조사는 고사하고 공청회나 토론회 등을 열어 본 일도 없다. 그러니 그 뜻한 바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밀실행정이니 전시행정이니 하며 비난을 받는 것이다.
물론 이 같은 우려가 이 시장에게는 아주 사소한 일로 일축될 수도 있다.
그러나 만사불여튼튼이라고 했다. 신중한 행보가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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