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감사원사무총장 해임하라”

    칼럼 / 시민일보 / 2005-03-06 19: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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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노 “비리은폐 의혹자 임명은 부당인사” 주장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영길, 이하 공무원노조)은 최근 성명을 발표, 오정희 감사원 사무총장을 즉각 해임할 것을 촉구했다.

    6일 공무원노조는 지난달 25일 감사원 사무총장에 오정희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이 임명된 데 대해 이번 임명은 밀실·정실인사의 대표적 사례이며, 비리은폐 의혹자를 오히려 영전시키는 부당한 인사라고 주장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문제는 인사의 가장 중요한 잣대가 돼야 하고, 이러한 기준으로 인사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와 예의라며 오정희 감사원 사무총장은 감사원 5국 2과장 재직시 비리은폐관련 의혹이 임명 전 언론과 국회에 수차례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공무원노조는 지난 11월9일 감사원에 효산비리 수사의혹을 제기하면서 오정희 총장의 비리은폐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무원노조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참여정부의 인사행태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며, 고위공직자가 지녀야하는 도덕성은 더욱 엄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부정부패 관련자, 땅 투기 관련자, 비리 은폐자, 학살의 주역 등은 즉시 공직에서 떠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공무원노조는 “노무현 정부는 부정부패 척결을 구호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가시적인 조치를 통해 부정부패 척결의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 비위사실 관련자에 대해 정권이 이들을 보호하고자 한다면 공무원노조는 국민들과 함께 직접적인 행동을 통해 이들이 공직에서 배제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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