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일문일답식 시정질문 시행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5-04-05 17: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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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제도 개선 책임있는 의정활동 기대
    경기도 안양시의회(의장 이양우)는 집행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일괄질문·답변 방식의 시정질문 본래의 취지와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어 이를 개선한 일문일답 방식을 4월 임시회부터 도입,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시의회는 일문일답식 시정질문을 도입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의회운영개선사항으로 선정하고 지난 2월에 실시한 의정연수회에서는 시뮬레이션을 통한 실습과 토론을 했고 지난달 126회 임시회에서는 회의 규칙을 개정, 일문일답식 시정질문의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회의제도 운영개선 사항으로는 시정질문 방식에 있어 일괄질문 시간은 20분과 10분 이내의 보충질문이 가능하나 일문일답식은 질문과 답변시간을 포함 40분을 초과할 수 없다.

    또 시정질문이 있을시 의회는 72시간 전까지 질문요지서를 집행기관에 송부해야 한다.

    집행부는 답변요지서를 답변시간 24시간 전까지 의회에 제출하게 해 질문과 답변준비에 충분한 시간을 갖도록 한 것으로 이는 보다 수준높은 의정활동을 꽤하고 소신과 책임있는 시정운영에 힘쓰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시정질문이 일문일답식으로 개선돼 제도가 정착되면 공무원들은 세밀한 업무파악과 밀도 있는 답변 준비에 힘쓰게 되며 시의원들도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하게 되는 등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원으로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도 쌓을 수 있어 지방화시대에 걸맞게 시민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의정활동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127회 임시회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개회 될 예정이며 이번 회기에는 시정질문과 의안으로 각종 조례안과 정부과천청사 이전 반대 결의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안양=정용포 기자 jy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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