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반부패 다짐 문패 및 명패’를 제작, 각 부서에 부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구에 따르면 구는 공직사회에 남아있는 부조리를 뿌리 뽑아 모든 영역에서 부패가 완전히 사라지도록 공무원 스스로 노력하고자 이러한 문패 및 명패를 제작한 것.

구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해 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반부패 다짐 문패’를 각 부서 출입문에 부착해 전 직원의 반부패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알리고 부조리 연결고리를 사전에 차단하도록 했다.

또한 ‘나 하나의 청렴실천, 모아지면 으뜸양천’이라는 표어와 함께 직원의 이름을 넣은 ‘반부패 다짐 명패’는 개인별 책상 앞에 부착해 직원들 스스로 항상 청렴한 마음을 갖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이 같은 일련의 자정운동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공직사회 내부의 노력만으로는 그 한계가 있다”며 “깨끗한 양천구를 만들기 위해 구민들도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구는 올해를 ‘부패제로의 해’로 선포하고 부조리를 일소하기 위한 자정운동으로 설날, 추석 명절 등 부조리 취약시기에 ‘클린양천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구청·동사무소 전 직원이 ‘공무원행동강령 실천결의 서명운동’을 실시하는 등 반부패의식 교육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정소영 기자 jsy@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