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지명수배자를 2개월간 추적 끝에 검거한 경찰관들이 “불우청소년을 돕는 데 써 달라”며 포상금 전부를 선뜻 기부했다.
주인공은 경기 파주경찰서 소속 양복인 경사, 김태일 경장, 이충환 순경.
더욱이 이들은 살인범이 소지하고 있던 흉기와 강력한 저항 탓에 수주간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그 의미를 더했다.
양 경사 등은 지난 2월14일 새벽 2시께 사람을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죄로 도피 중이던 살인범 김모씨가 파주시 탄현면에 숨어있다는 첩보를 입수, 2개월간의 추적 및 유인수사를 통해 김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검거 당시 심한 몸싸움으로 인해 양 경사와 김 경장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에 따라 양 경사 등은 검거실적에 대해 경기지방경찰청으로부터 포상금을 전달받았고, 지난달 27일 주변에 알리지 않은 채 파주시청 사회복지과를 찾아 “불우한 청소년을 돕겠다”며 포상금을 고스란히 기부했다.
양 경사는 “살인범을 잡아서 마음도 후련한데, 포상금으로 어려운 청소년까지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종덕 기자 jdlee@siminilbo.co.kr
주인공은 경기 파주경찰서 소속 양복인 경사, 김태일 경장, 이충환 순경.
더욱이 이들은 살인범이 소지하고 있던 흉기와 강력한 저항 탓에 수주간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그 의미를 더했다.
양 경사 등은 지난 2월14일 새벽 2시께 사람을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죄로 도피 중이던 살인범 김모씨가 파주시 탄현면에 숨어있다는 첩보를 입수, 2개월간의 추적 및 유인수사를 통해 김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검거 당시 심한 몸싸움으로 인해 양 경사와 김 경장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에 따라 양 경사 등은 검거실적에 대해 경기지방경찰청으로부터 포상금을 전달받았고, 지난달 27일 주변에 알리지 않은 채 파주시청 사회복지과를 찾아 “불우한 청소년을 돕겠다”며 포상금을 고스란히 기부했다.
양 경사는 “살인범을 잡아서 마음도 후련한데, 포상금으로 어려운 청소년까지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종덕 기자 jdl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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