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이명박 시장이 경평(京平)축구를 부활시키면서 자신도 덩달아 화려하게 부활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그동안 이명박 시장은 양윤재 행정2부시장의 구속으로 촉발된 이른바 ‘청풍’으로 인해 상당한 곤경에 처해 있었다. 청풍 이전까지만 해도 이 시장은 차기대권주자들의 지지도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를 받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압박할 만큼 위협적인 상승 곡선을 그렸었다.
하지만 ‘청풍’은 그의 지지율을 여지없이 곤두박질치게 만들고 말았다.
이에 다급해진 이 시장이 차기 대권을 위해 지지율 회복을 서두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시장은 한 정당의 대권주자이기에 앞서 서울특별시장이다.
따라서 ‘용꿈’도 좋지만 서울시장의 직위를 자신의 대권발판용으로 삼는 것은 곤란하다.
실제로 최근 각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명박 시장의 평양방문, 경평(京平)축구 개최, 평양시 도심재개발 사업 참여 등을 놓고 북측과 실무협의를 진행, 의견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경평축구’ 부활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평양시가 연내 개최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끝내고 세부적인 계획을 짜고 있다는 소리마저 들리는 상황이다.
물론 의도가 순수하다면 남북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시장의 평양방문이니 ‘경평축구’ 부활이니 하는 것은 그 순수성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특히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북한측은 서울시에 낡은 평양시내 건물들을 리모델링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서울시는 이 시장이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들어갈 것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보장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대목에서 더욱 그렇다.
오죽하면 ‘돈 주고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려 하느냐’는 비난의 소리까지 들리겠는가.
서울시는 이미 지난해 5월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고, 조례에 따라 200억원의 기금조성까지 끝낸 상태다.
그렇다면 그 막대한 기금이 이 시장의 ‘용꿈’을 위한 재원이었다는 말인가.
더구나 서울시 관계자는 ‘경평축구’에 대해 “아는 바 없다. 전담하는 창구도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비밀리에 추진되다보니 그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평축구는 분명히 서울시의 예산이 투입되는 일인 만큼, 서울시의 공적업무라야 한다. 그런데 서울시에 전담창구가 없다면, 그 일은 이 시장 개인의 업무라는 것 아니겠는가.
이춘식 정무부시장이 “순수한 남북 교류화해 협력 차원이지 이시장 개인과 무관한 일”이라면서 “축구문제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바보가 아닌 이상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빈틈이 많다는 말이다.
그동안 이명박 시장은 양윤재 행정2부시장의 구속으로 촉발된 이른바 ‘청풍’으로 인해 상당한 곤경에 처해 있었다. 청풍 이전까지만 해도 이 시장은 차기대권주자들의 지지도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를 받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압박할 만큼 위협적인 상승 곡선을 그렸었다.
하지만 ‘청풍’은 그의 지지율을 여지없이 곤두박질치게 만들고 말았다.
이에 다급해진 이 시장이 차기 대권을 위해 지지율 회복을 서두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시장은 한 정당의 대권주자이기에 앞서 서울특별시장이다.
따라서 ‘용꿈’도 좋지만 서울시장의 직위를 자신의 대권발판용으로 삼는 것은 곤란하다.
실제로 최근 각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명박 시장의 평양방문, 경평(京平)축구 개최, 평양시 도심재개발 사업 참여 등을 놓고 북측과 실무협의를 진행, 의견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경평축구’ 부활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평양시가 연내 개최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끝내고 세부적인 계획을 짜고 있다는 소리마저 들리는 상황이다.
물론 의도가 순수하다면 남북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시장의 평양방문이니 ‘경평축구’ 부활이니 하는 것은 그 순수성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특히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북한측은 서울시에 낡은 평양시내 건물들을 리모델링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서울시는 이 시장이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들어갈 것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보장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대목에서 더욱 그렇다.
오죽하면 ‘돈 주고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려 하느냐’는 비난의 소리까지 들리겠는가.
서울시는 이미 지난해 5월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고, 조례에 따라 200억원의 기금조성까지 끝낸 상태다.
그렇다면 그 막대한 기금이 이 시장의 ‘용꿈’을 위한 재원이었다는 말인가.
더구나 서울시 관계자는 ‘경평축구’에 대해 “아는 바 없다. 전담하는 창구도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비밀리에 추진되다보니 그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평축구는 분명히 서울시의 예산이 투입되는 일인 만큼, 서울시의 공적업무라야 한다. 그런데 서울시에 전담창구가 없다면, 그 일은 이 시장 개인의 업무라는 것 아니겠는가.
이춘식 정무부시장이 “순수한 남북 교류화해 협력 차원이지 이시장 개인과 무관한 일”이라면서 “축구문제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바보가 아닌 이상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빈틈이 많다는 말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