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자금 300억 횡령해 해외 빼돌린 범인 검거

    칼럼 / 시민일보 / 2005-06-21 20: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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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의 관세인’에 서울세관 조영상씨
    관세청(청장 성윤갑)은 횡령한 회사자금을 무역거래로 가장해 국내 상장기업이나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200억원 상당 국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이모씨를 적발·검거하는 데 기여한 서울세관 외환조사2과 조영상씨(32·7급)를 ‘6월의 관세인’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씨는 무역대금 결제시 선적서류 확인만으로 대금을 해외로 송금하는 점을 악용, 무역대금 지급 및 회수실태에 대한 정밀분석을 통해 홍콩으로 국내 재산을 빼돌린 이 모씨를 적발, 검거한 공이 인정됐다.

    관세청은 ‘분야별 유공직원’으로는 공항 상주직원이 관련된 여행자휴대품 밀반입 방지를 위해 전산을 활용한 분석기법을 이용, 밀수입 혐의자를 추출해 적발하는 등 통관질서 확립에 기여한 인천공항세관 감사담당관실 이봉원씨(43·7급)를 일반행정분야에 선정했다.

    또 세관 민원실을 북카페로 리모델링해 민원인은 물론 유관기관·업체 직원과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개방, 무료도서대여 등을 통해 대민친절 향상에 기여한 제주세관 조사심사과 한일권씨(38·7급)를 친절수범분야에 선정했다.

    업무혁신 사례 발굴을 통해 혁신 인프라를 구축, 우수혁신 사례 발굴·확산에 기여한 인천공항세관 세관운영과 이성연씨(49·6급)를 혁신분야에 선정했다.

    이밖에 일반행정 분야에는 광양세관 조사심사과 이중곤씨(36·8급), 수출입통관 분야에 인천공항세관 김포출장소 김권열씨(44·7급), 심사 분야에 부산세관 심사총괄과 조현철씨(54·7급)씨 분야별 유공직원으로 각각 선정했다.

    /염대흥 기자 yd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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