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물밑 깨끗해진다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5-06-27 20:19:36
    • 카카오톡 보내기
    송파구 스킨스쿠버동호회서 오는 30일 진흙속 쓰레기 퍼올려
    서울 송파구(구청장 이유택) 스킨스쿠버동호회(회장 문홍범)는 오는 30일 석촌호수 동호 수변데크 일대에서 수중정화활동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동호회에 따르면 이는 석촌호수 명호화 작업의 일환으로 더욱 깨끗한 환경을 위한 것.

    공기통과 웨이트 벨트를 맨 20여명의 잠수부들은 호수에 들어가 수심 4m 진흙 속 쓰레기들을 물 밖으로 이송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구 스킨스쿠버 동호회는 지난 2003년 4월에 창단돼 30명 전원이 국제 라이센스를 취득, 속초 울진 애천 남해 등지에서 매월 현지 장비 적응훈련을 가졌으며, 이번 석촌호수 수중정화활동을 계기로 한강 및 탄천 수중정화작업은 물론 영덕, 광양 등 국내외 송파구 자매결연도시를 찾아 불가사리 채취 및 백화 제거 작업 등 바다 살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01년부터 6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자연석과 수생식물을 심어 석촌호수의 자정능력을 크게 높였으며, 수질관리를 위해 창포와 노랑꽃 등 수생식물 6300여 포기도 심었다.

    이에 따라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는 연일 1만명 이상이 찾아드는 시민들의 대표적 웰빙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김성준 기자 sjkim@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