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교전! 그리고 그 뒤처리 과정들을 생각하노라면, 우리 정부는 왜 그렇게밖에 하지 못했었는지, 많은 회한과 치욕을 느끼게 되고, 커다란 분노까지 솟아오름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은 해병대 장교 출신인 저에게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대다수 국민들이 다 그러시리라 생각됩니다.
적함들이 해상 경계선을 침범해 와도, 단호한 실력행사로 쫓아내려 해서는 안 되고, 그들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잘 고려해서 대응하라고 강변하고 있다가, 그 허점을 악용한 적들에게 뒤통수를 맞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 결과 꽃다운 장병들이 아깝게 순국하였으나, 마치 ‘서부전선 이상 없다’는 식으로, 그냥 넘어가고 말았었습니다.
그렇게 기습을 당했으면, 사후에라도 강력하게 그 북한의 잘못을 규탄하고, 북한에 응분의 책임을 묻는 조치들을 충분히 취했어야만 할 것입니다. 중국이나 일본의 함선들이 그런 짓을 했다 하더라도, 당연히 그렇게 조치했어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큰 침범과 피해를 당하고도, 북한 정권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는 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역사에 치욕스런 기록으로 될 것입니다.
정치 지도층의 어리석은 처사로 인하여, 많은 장병들이 희생되었고, 전체 국군과 국민들이 커다란 치욕과 분노를 뒤집어쓰게 되고 말았었습니다.
그런 불행하고 어리석은 일들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정신을 집중하여, 바르고 현명한 정치 지도자들을 선출하도록 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대한민국이 나라다운 나라, 상식과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바른 나라, 강한 나라가 되도록 해야만 하겠습니다.
아무리 이해해 주려고 해도, 어찌 그 전몰 용사들의 장례식에 대통령이나 총리는커녕 국방부 장관조차 참석치 않을 수가 있단 말입니까? 용사들의 공적을 칭송하고 기리기는커녕, 어찌 쉬쉬하며 덮으려고만 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왜 꼭 그래야만 했는지, 정말 잘 이해가 안 될 정도로, 한심할 따름입니다.
그런 기본적인 국민 자존과 당당함을 견지한다고 해서, 꼭 남북화해와 협력에 지장을 주는 것도 아닌 것입니다. 자주국가로서 너무나 당연한 일인 것이고, 근본적·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더 도움이 될 일일 것입니다.
그런 당당한 주체성을 트집 잡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이 오히려 잘못인 것이고, 그 잘못을 충분히 지적하고 비판해줘야만 할 것입니다.
억울하게 희생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국방의 임무를 수행했던 장병들을 기리며,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앞으로는 그런 억울한 희생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며, 다시는 그런 어처구니없는 비굴함이나 비겁함도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마음을 가다듬어 다짐합니다.
그런 좋은 나라, 바르고 강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 데에, 가능한 최선의 기여를 다하겠노라고, 이순신 장군의 후예이신 순국 용사들께 머리 숙여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적함들이 해상 경계선을 침범해 와도, 단호한 실력행사로 쫓아내려 해서는 안 되고, 그들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잘 고려해서 대응하라고 강변하고 있다가, 그 허점을 악용한 적들에게 뒤통수를 맞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 결과 꽃다운 장병들이 아깝게 순국하였으나, 마치 ‘서부전선 이상 없다’는 식으로, 그냥 넘어가고 말았었습니다.
그렇게 기습을 당했으면, 사후에라도 강력하게 그 북한의 잘못을 규탄하고, 북한에 응분의 책임을 묻는 조치들을 충분히 취했어야만 할 것입니다. 중국이나 일본의 함선들이 그런 짓을 했다 하더라도, 당연히 그렇게 조치했어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큰 침범과 피해를 당하고도, 북한 정권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는 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역사에 치욕스런 기록으로 될 것입니다.
정치 지도층의 어리석은 처사로 인하여, 많은 장병들이 희생되었고, 전체 국군과 국민들이 커다란 치욕과 분노를 뒤집어쓰게 되고 말았었습니다.
그런 불행하고 어리석은 일들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정신을 집중하여, 바르고 현명한 정치 지도자들을 선출하도록 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대한민국이 나라다운 나라, 상식과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바른 나라, 강한 나라가 되도록 해야만 하겠습니다.
아무리 이해해 주려고 해도, 어찌 그 전몰 용사들의 장례식에 대통령이나 총리는커녕 국방부 장관조차 참석치 않을 수가 있단 말입니까? 용사들의 공적을 칭송하고 기리기는커녕, 어찌 쉬쉬하며 덮으려고만 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왜 꼭 그래야만 했는지, 정말 잘 이해가 안 될 정도로, 한심할 따름입니다.
그런 기본적인 국민 자존과 당당함을 견지한다고 해서, 꼭 남북화해와 협력에 지장을 주는 것도 아닌 것입니다. 자주국가로서 너무나 당연한 일인 것이고, 근본적·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더 도움이 될 일일 것입니다.
그런 당당한 주체성을 트집 잡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이 오히려 잘못인 것이고, 그 잘못을 충분히 지적하고 비판해줘야만 할 것입니다.
억울하게 희생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국방의 임무를 수행했던 장병들을 기리며,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앞으로는 그런 억울한 희생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며, 다시는 그런 어처구니없는 비굴함이나 비겁함도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마음을 가다듬어 다짐합니다.
그런 좋은 나라, 바르고 강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 데에, 가능한 최선의 기여를 다하겠노라고, 이순신 장군의 후예이신 순국 용사들께 머리 숙여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