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회는 제124회 정례회 기간 중이던 지난 28일 오전 10시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3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새롭게 선출했다.

29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은 지난 2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장 전원이 사임서를 제출하고, 이어 28일 김동학 의장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사임에 따른 책임과 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임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

이에 따라 의회는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속개하고, 신임 의장단 및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무기명 기표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투표에서 오세홍(회현동·사진) 의원이 11표를 얻어 신임의장에 선출됐다.
또 의회는 부의장에는 김기태(광희동) 의원, 의회운영위원장에 임용혁(소공동·명동·을지로동) 의원, 행정보건위원장에 김수안(필동) 의원 그리고 복지건설위원회에는 정수복(신당5동)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또한 각 상임위원회별 간사에는 의회운영위원회 최철기(황학동) 의원, 행정보건위원회 한면우(중림동) 의원, 복지건설위원회 유현차랑(장충동) 의원이 선출됐다.

투표 결과 제3기 의장에 당선된 오세홍 의원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의장으로 선출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동료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권한과 책임을 다하는 힘 있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