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도움에‘13년만의 해후’

    칼럼 / 시민일보 / 2005-07-18 20: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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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 정왕1동사무소, 전산망 통해 모자 상봉
    경기도 시흥시 정왕1동(동장 조재일)에서는 직원들의 도움으로 13년 만에 헤어진 모자의 극적인 상봉이 이뤄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8일 정왕1동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주민등록증을 신규로 발급받기 위해 동사무소를 찾은 김 모군(18)의 신분확인 과정에서 오랫동안 부모와 헤어져 살고 있는 딱한 사연을 접한 동 직원들은 호적전산망과 주민등록전산망을 이용해 김군의 어머니 이 모씨(40)가 안산시에 거주하는 것을 확인, 휴대폰을 통해 모자간의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김군은 부모의 이혼 후 아버지와 살고 있었는데 어머니와는 이혼한 지 오래돼 소식이 끊기고, 아버지마저도 몇 년 전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두절돼 혼자 살아왔다.

    /시흥=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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