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이명박 서울시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너무나 닮았다.
한마디로 ‘2000년대판 박정희’, 혹은 ‘제2의 박정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오죽하면 이 시장과 같은 당 소속인 강용석 중앙당 운영위원(네티즌 대표)이 지난 5월1일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무대뽀 이명박’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현역 정치인 중 박정희와 가장 닮은 사람을 꼽는다면 주저 없이 이명박을 들겠다”고 말했겠는가.
실제로 이 시장은 1일 ‘퇴폐공연팀’의 블랙리스트 작성과 각 구청별 일제 점검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정례 간부회의에서 지난달 30일 MBC ‘음악캠프’ 출연자의 알몸 노출 방송사고와 관련, “사회적 통념에 맞지 않는 퇴폐적인 공연을 하는 팀의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서울시 산하 공연에는 초청하지 않도록 하라”며 “서울시가 각 구청을 통해 그러한 공연이 불법으로 이뤄지는 곳이 어디인지 일제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이 시장은 “동남아의 2류 국가들이 하는 것까지 서울에서 이뤄져야 하느냐”며 “이는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문화도시 10개년 계획’ 등에 어긋나는 반문화적인 활동”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물론 ‘음악캠프’ 출연자가 알몸을 노출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경위야 어찌됐던 공영방송에서 그런 장면이 나갔다는 것도 크게 잘못된 일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퇴폐적인 공연을 하는 팀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자는 것은 곧 ‘범죄 예상자 리스트를 만들자’는 것으로 매우 위험한 발상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군사정권시절처럼 여전히 국민을 감시와 통제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이 시장의 이런 발상은 흡사 5공 쿠데타정권 당시의 ‘국풍81’을 연상케 해 전율마저 느껴진다.
이러다 이 시장이 대통령이 되면, 그나마 문화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던 흐름이 일시에 무너지고, 획일적인 문화만 존재하는 독재시대로 회귀하는 것 아닌지 참으로 걱정이다.
실제로 이 시장은 그동안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건립, 정명훈씨 서울시립교향악단 지휘자 영입 등으로 ‘문화 시장’ 이미지를 굳히려고 무진 애를 써 왔지만, 그가 생각하는 문화에 언더그라운드 문화라는 것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에 드러내지 않았는가.
사실 이 시장의 이런 독재자적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선 오페라하우스 건립계획은 민주사회에서 요구되는 과정의 민주성을 도외시 한 채 이 시장의 말 한마디에 일방적으로 결정되고 말았다.
또 이 시장은 청계천복원이 역사와 환경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실제 복원과정에 있어서는 오직 공기단축이란 목표만을 위해 발굴된 호안석축을 훼손하는 등 오히려 문화재를 파괴하는 일까지 서슴지 않아왔다.
앞뒤 안 가리고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방식이 어쩌면 그리도 박정희를 닮았는지 가슴이 섬뜩할 정도다. 어쩌면 이 시장은 박정희의 ‘무대뽀 정신’을 닮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그렇다면 큰 일 아닌가.
한마디로 ‘2000년대판 박정희’, 혹은 ‘제2의 박정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오죽하면 이 시장과 같은 당 소속인 강용석 중앙당 운영위원(네티즌 대표)이 지난 5월1일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무대뽀 이명박’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현역 정치인 중 박정희와 가장 닮은 사람을 꼽는다면 주저 없이 이명박을 들겠다”고 말했겠는가.
실제로 이 시장은 1일 ‘퇴폐공연팀’의 블랙리스트 작성과 각 구청별 일제 점검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정례 간부회의에서 지난달 30일 MBC ‘음악캠프’ 출연자의 알몸 노출 방송사고와 관련, “사회적 통념에 맞지 않는 퇴폐적인 공연을 하는 팀의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서울시 산하 공연에는 초청하지 않도록 하라”며 “서울시가 각 구청을 통해 그러한 공연이 불법으로 이뤄지는 곳이 어디인지 일제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이 시장은 “동남아의 2류 국가들이 하는 것까지 서울에서 이뤄져야 하느냐”며 “이는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문화도시 10개년 계획’ 등에 어긋나는 반문화적인 활동”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물론 ‘음악캠프’ 출연자가 알몸을 노출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경위야 어찌됐던 공영방송에서 그런 장면이 나갔다는 것도 크게 잘못된 일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퇴폐적인 공연을 하는 팀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자는 것은 곧 ‘범죄 예상자 리스트를 만들자’는 것으로 매우 위험한 발상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군사정권시절처럼 여전히 국민을 감시와 통제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이 시장의 이런 발상은 흡사 5공 쿠데타정권 당시의 ‘국풍81’을 연상케 해 전율마저 느껴진다.
이러다 이 시장이 대통령이 되면, 그나마 문화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던 흐름이 일시에 무너지고, 획일적인 문화만 존재하는 독재시대로 회귀하는 것 아닌지 참으로 걱정이다.
실제로 이 시장은 그동안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건립, 정명훈씨 서울시립교향악단 지휘자 영입 등으로 ‘문화 시장’ 이미지를 굳히려고 무진 애를 써 왔지만, 그가 생각하는 문화에 언더그라운드 문화라는 것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에 드러내지 않았는가.
사실 이 시장의 이런 독재자적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선 오페라하우스 건립계획은 민주사회에서 요구되는 과정의 민주성을 도외시 한 채 이 시장의 말 한마디에 일방적으로 결정되고 말았다.
또 이 시장은 청계천복원이 역사와 환경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실제 복원과정에 있어서는 오직 공기단축이란 목표만을 위해 발굴된 호안석축을 훼손하는 등 오히려 문화재를 파괴하는 일까지 서슴지 않아왔다.
앞뒤 안 가리고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방식이 어쩌면 그리도 박정희를 닮았는지 가슴이 섬뜩할 정도다. 어쩌면 이 시장은 박정희의 ‘무대뽀 정신’을 닮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그렇다면 큰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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