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소방서 119구조대 김봉선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해빙기의 봄철은 겨우내 얼어 있던 땅이 녹으면서 주변 축대, 옹벽 등의 강도가 약해 안전사고 발생이 특히 높아진다. 또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이 시기에 땅이 얼었다가 녹으면서 평소보다 미끄럽고 낙석 위험도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작년 한 해 동안 산악사고 통계발표에 따르면 발생 원인이 실족 및 추락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봄철 산행 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한번 알아보자.
첫째, 가벼운 산이라고 자만하지 말고 등산장비 등을 점검 및 체크해야 한다. 말했듯이 해빙기 산 중 높은 곳이나 응달쪽엔 잔설과 얼음 등 아직 겨울 흔적이 남아있어 미끄럽다. 따라서 등산할 땐 반드시 등산화나 스틱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스틱을 사용하면 잘 미끄러지지 않을 뿐 더러 체중을 분산시켜줘 척추나 무릎에 부담이 덜 가해진다. 배낭의 무게는 몸무게의 10%가 넘지 않아야 하고 짐을 골고루 분산시켜 담는다.
둘째, 등산코스를 미리 체크해야한다. 등산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은 자신의 기초체력을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알고 나서 자신에게 맞는 등산코스를 선택하는 게 좋다. 평소에 자신이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1-2시간가량의 가벼운 등산로를 택하고, 꾸준히 운동을 했다면 3-5시간 정도의 등산로를 선택하면 등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셋째, 가벼운 산행이라도 체력이 빠지는 법, 비상식량을 꼭 챙겨서 산행해야 한다. 특히 당뇨가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필수다. 산행에 들고 갈 만한 비상식량은 일단 소화가 잘되고 충분한 열량을 공급하며 쉽게 상하는 않는 식품이 좋으며, 육포나 말린 과일, 견과류, 초콜릿 등을 추천한다.
넷째, 봄철이면 자주 발생하는 사고는 아무래도 봄에 발생하는 산불이다. 등산객이 무심코 버리는 담배꽁초나 쓰레기 소각, 산 근처 지역주민들의 논두렁 소각 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피해액이 크고 민가나 축사 등으로 번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산에 갈 때 반드시 라이터 등과 같은 불을 일으키는 물건은 절대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산행사고의 70%가 하산 중에 발생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은 정상으로 올라가는 것만 신경 쓰지 하산은 쉽게 생각한다. 내리막길이 힘은 덜 들어도 더욱 위험하기 때문에 주의 깊게 내려와야 한다. 만약 실족 및 추락을 하여 부상을 당해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등산로마다 국가지점번호판이 있으므로 자기의 정확한 위치를 알고 119에 신고를 하면 더욱 신속하게 구조대원들이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돌발 상황에 대비해 응급상비약, 구조요청용 호루라기, 손전등 등 지참하여, 자만하지 않고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봄철 산행 즐겁고 안전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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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동안 산악사고 통계발표에 따르면 발생 원인이 실족 및 추락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봄철 산행 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한번 알아보자.
첫째, 가벼운 산이라고 자만하지 말고 등산장비 등을 점검 및 체크해야 한다. 말했듯이 해빙기 산 중 높은 곳이나 응달쪽엔 잔설과 얼음 등 아직 겨울 흔적이 남아있어 미끄럽다. 따라서 등산할 땐 반드시 등산화나 스틱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스틱을 사용하면 잘 미끄러지지 않을 뿐 더러 체중을 분산시켜줘 척추나 무릎에 부담이 덜 가해진다. 배낭의 무게는 몸무게의 10%가 넘지 않아야 하고 짐을 골고루 분산시켜 담는다.
둘째, 등산코스를 미리 체크해야한다. 등산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은 자신의 기초체력을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알고 나서 자신에게 맞는 등산코스를 선택하는 게 좋다. 평소에 자신이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1-2시간가량의 가벼운 등산로를 택하고, 꾸준히 운동을 했다면 3-5시간 정도의 등산로를 선택하면 등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셋째, 가벼운 산행이라도 체력이 빠지는 법, 비상식량을 꼭 챙겨서 산행해야 한다. 특히 당뇨가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필수다. 산행에 들고 갈 만한 비상식량은 일단 소화가 잘되고 충분한 열량을 공급하며 쉽게 상하는 않는 식품이 좋으며, 육포나 말린 과일, 견과류, 초콜릿 등을 추천한다.
넷째, 봄철이면 자주 발생하는 사고는 아무래도 봄에 발생하는 산불이다. 등산객이 무심코 버리는 담배꽁초나 쓰레기 소각, 산 근처 지역주민들의 논두렁 소각 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피해액이 크고 민가나 축사 등으로 번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산에 갈 때 반드시 라이터 등과 같은 불을 일으키는 물건은 절대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산행사고의 70%가 하산 중에 발생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은 정상으로 올라가는 것만 신경 쓰지 하산은 쉽게 생각한다. 내리막길이 힘은 덜 들어도 더욱 위험하기 때문에 주의 깊게 내려와야 한다. 만약 실족 및 추락을 하여 부상을 당해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등산로마다 국가지점번호판이 있으므로 자기의 정확한 위치를 알고 119에 신고를 하면 더욱 신속하게 구조대원들이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돌발 상황에 대비해 응급상비약, 구조요청용 호루라기, 손전등 등 지참하여, 자만하지 않고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봄철 산행 즐겁고 안전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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