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공사현장서 근로자 3명 추락사

    사건/사고 / 박병상 기자 / 2019-03-19 04: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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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박병상 기자] 18일 낮 12시41분께 경북 안동시 풍천면의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장 5층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던 근로자 A씨(39)와 B씨(50), C씨(50)가 2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주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이들을 구조해 인근 안동병원과 성소병원, 안동의료원으로 각각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소방당국은 “사고가 난 뒤 구급대가 출동해 근로자 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심정지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쓰레기 소각 등을 위해 짓는 환경에너지종합타운 5층 데크플레이트(철물 거푸집) 상부에 콘크리트 타설을 하던 작업 중 거푸집이 하중을 못 이겨 붕괴하면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공사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

    한편 북부권 환경에너지타운은 안동, 영주, 문경 등 북부 11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와 음식물을 처리하기 위해 총 2097억원을 투입해 건립되고 있다.

    경북그린에너지센터㈜가 20년간 운영하게 되는 이 시설은 오는 8월 완공될 예정이며, 처리 용량은 하루 총 510톤(소각 390톤, 음식물류 120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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