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신동우)가 ‘반부패 패러디 포스터 전시회’를 개최키로 하고 이를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포스터를 모집한다.

3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 조성에 공무원 스스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것.

이에 따라 이번 전시회를 위해 모집하는 포스터는 ▲유명 작품이나 문체를 활용 ▲부패사회의 문제점을 풍자 ▲청렴행정 실천에 동참하자는 내용 등으로 직접 작성하거나 포토샵 등 전문 프로그램을 활용해 패러디한 작품이면 된다.
작품은 포스터 및 카툰(4단 만화)형태로 제작해 내달 6일까지 전자메일로 감사담당관실에 제출하면 된다.

구는 출품된 모든 작품을 추석 전후 3일간씩 구청현관에 전시해 공무원이나 방문자들이 청렴한 사회를 위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전시작품 중 자체심사위원회에서 독창성, 주제적합성, 디자인 등의 심사기준에 적합한 작품 12편을 선정(최우수 1편, 우수 1편, 장려 10편)해 별도의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

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부패현실에 대한 풍자를 통해 스스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모습을 대내외에 알려 부패를 추방하기 위한 사회적 기풍을 조성하는 계기로 삼기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05년도를 반부패 원년으로 삼기 위해 ‘주민이 OK할 때까지 부패 제로’라는 슬로건 아래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과 시스템을 도입·추진 중이다.
/강현숙 기자 db625@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