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심대평 충청남도지사가 주도하는 신당행사에 민주당 한화갑 대표, 최인기 부대표 등이 참석, DJP 연대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무성하다.
여기에 차기 대권후보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해온 고건 전 총리가 가세할 경우 ‘DJP연대 +고 건=차기 집권당’이라는 기대에 부푼 밑그림을 그리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실제로 여의도 주변에서는 민주당이 심대평 충남지사의 중부권신당과 연대한 뒤 고 건 전 총리를 대선 후보로 영입, 내년 지방선거와 차기 대선국면에서 일정한 정치세력을 형성할 것이라는 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더구나 이날 신당행사에 그동안 정치적 행보로 오해될 만한 언행을 극도로 자제해왔던 고 전 총리가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도 이 같은 관측에 무게를 더해주는 요인이다.
물론 취재기자들이 그를 향해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중부권 신당에 참여하시는 겁니까?”하고 물었으나, 그는 그저 “축하해주러 온 것일 뿐”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그러나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별로 없다.
각 언론사의 인터뷰요청은 물론, 취재요청마저 정중하게 거절하던 고 전 총리가 공식적인 신당행사에 참여했다는 것은 가히 파격적이라 할 만한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의 행보는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하려는 신호탄으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다.
그렇다면, 정말 ‘DJP연대 +고 건=차기 집권당’이라는 등식이 성립할까?
아직은 희망 사항일 뿐이다.
물론 한화갑 대표의 민주당과 심대평지사의 신당간의 연대는 정치적 세력 확장을 위해 상당히 매력적인 구도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그것을 DJ의 민주당이나 JP의 자민련 연대와 동일시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다.
민주당의 경우 한 대표를 ‘포스트 DJ’라고 부르기에는 아직 이르다. 최소한 ‘포스트 DJ’라면 전국적인 지지를 갖춘 인물이어야 하는데, 한 대표의 경우 기껏해야 전남권의 지지를 받는 게 고작이다.
그러나 DJ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상당한 지지를 받지 않았는가.
신당은 민주당 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다. ‘포스트 JP’라면 최소한 충청권을 장악하거나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춰야 하는데, 중부권신당의 영역은 고작 충남권 정도다. 충북권마저도 그의 영향력 밖에 있다.
따라서 한 대표와 심 지사의 연대를 ‘DJP재연’이라고 부르는 것은 무리다.
게다가 아직은 고 전 총리의 ‘거품’여부에 대한 확인 작업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가 양당연대 후보로 차기대권에 나설 경우, 그에 대한 평가는 지금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DJP재연 +고 건’을 주목하게 된다.
차기 대선 후보로 양당이 연대해 고 건 전 총리를 영입할 경우, ‘윈윈게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물론 이 같은 양상이 전개된다면 여·야 모두 정계개편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즉 1당이니, 제1야당이니 하면서 기득권에 안주하려고 하는 열린우리당이나 한나라당의 운명도 ‘풍전등화(風前燈火)’라는 말이다.
여기에 차기 대권후보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해온 고건 전 총리가 가세할 경우 ‘DJP연대 +고 건=차기 집권당’이라는 기대에 부푼 밑그림을 그리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실제로 여의도 주변에서는 민주당이 심대평 충남지사의 중부권신당과 연대한 뒤 고 건 전 총리를 대선 후보로 영입, 내년 지방선거와 차기 대선국면에서 일정한 정치세력을 형성할 것이라는 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더구나 이날 신당행사에 그동안 정치적 행보로 오해될 만한 언행을 극도로 자제해왔던 고 전 총리가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도 이 같은 관측에 무게를 더해주는 요인이다.
물론 취재기자들이 그를 향해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중부권 신당에 참여하시는 겁니까?”하고 물었으나, 그는 그저 “축하해주러 온 것일 뿐”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그러나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별로 없다.
각 언론사의 인터뷰요청은 물론, 취재요청마저 정중하게 거절하던 고 전 총리가 공식적인 신당행사에 참여했다는 것은 가히 파격적이라 할 만한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의 행보는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하려는 신호탄으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다.
그렇다면, 정말 ‘DJP연대 +고 건=차기 집권당’이라는 등식이 성립할까?
아직은 희망 사항일 뿐이다.
물론 한화갑 대표의 민주당과 심대평지사의 신당간의 연대는 정치적 세력 확장을 위해 상당히 매력적인 구도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그것을 DJ의 민주당이나 JP의 자민련 연대와 동일시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다.
민주당의 경우 한 대표를 ‘포스트 DJ’라고 부르기에는 아직 이르다. 최소한 ‘포스트 DJ’라면 전국적인 지지를 갖춘 인물이어야 하는데, 한 대표의 경우 기껏해야 전남권의 지지를 받는 게 고작이다.
그러나 DJ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상당한 지지를 받지 않았는가.
신당은 민주당 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다. ‘포스트 JP’라면 최소한 충청권을 장악하거나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춰야 하는데, 중부권신당의 영역은 고작 충남권 정도다. 충북권마저도 그의 영향력 밖에 있다.
따라서 한 대표와 심 지사의 연대를 ‘DJP재연’이라고 부르는 것은 무리다.
게다가 아직은 고 전 총리의 ‘거품’여부에 대한 확인 작업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가 양당연대 후보로 차기대권에 나설 경우, 그에 대한 평가는 지금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DJP재연 +고 건’을 주목하게 된다.
차기 대선 후보로 양당이 연대해 고 건 전 총리를 영입할 경우, ‘윈윈게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물론 이 같은 양상이 전개된다면 여·야 모두 정계개편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즉 1당이니, 제1야당이니 하면서 기득권에 안주하려고 하는 열린우리당이나 한나라당의 운명도 ‘풍전등화(風前燈火)’라는 말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