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박사모가 ‘이상한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의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결과 한나라당 내 유력주자 가운데 이명박 서울시장의 지지도가 급상승, 박근혜 대표에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엉뚱한 음모론을 제기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발표한 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향후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로서 누가 가장 적합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7.9%가 고 건 전 총리를, 20.3%가 이명박 시장을 꼽았으며, 박근혜(15.9%) 정동영(9.2%) 이해찬(3.0%) 김근태(2.9%) 손학규(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조사는 전국의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7%P 였다.
이와 관련 박사모는 지난 1일 ‘여론조사를 빙자한 비열한 이간계(離間計), 반간계(反間計)’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낮은 지지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권이 여론조사를 이용해 ‘공작정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여권이 야당의 분열을 노림과 동시에 상대적으로 약한 후보를 선택하기 위한 공작으로 여론조사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사모는 그 증거로 “다른 조사기관이 지난 8월26일 전국 1만2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는 고 건 29.1%, 박근혜 20.1%, 이명박 15.2% 순으로 집계됐었다”는 사실을 제시하고 있다.
이쯤 되면 정말 너무나 어이가 없다.
물론 전국 단위의 여론조사를 하면서 고작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는 점은 ‘표본수’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박사모가 이점에 대해 지적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것이 어떻게 여권의 공작정치일 수 있겠는가.
8월26일의 여론조사는 ‘청계천 복원’이라는 호재가 진가를 발휘하기 이전이었다. 그러나 9월29일 여론조사는 이명박 시장이 각 언론사 간부들을 대거 초청, ‘정계천 복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던 시점에 이루어진 일이다. 따라서 당시 그의 지지도가 박 대표를 추월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이를 두고 여권의 공작정치를 운운하는 것은 너무나 비약적인 발상이다.
더구나 ‘여권이 약한 후보를 선택하기 위해서’라고 하는 지적은 터무니없다.
사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여권의 입장에서 볼 때에 무서운 상대다. 어쩌면 가장 피하고 싶은 상대인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그를 ‘약한 후보’라고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다.
특히 박사모라면 대부분 한나라당 지지 세력들로 구성됐을 텐데, 그것은 당에게도 결코 도움 되는 일이 아닐 것이다.
솔직하게 ‘박 대표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면 몰라도, 여권의 정치공작을 운운하며 이 시장을 깎아내리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
무엇을 주장하려면 그에 합당한 논리전개방식이 있어야 하는데, 박사모의 논리는 한마디로 ‘웃찾사’다.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의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결과 한나라당 내 유력주자 가운데 이명박 서울시장의 지지도가 급상승, 박근혜 대표에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엉뚱한 음모론을 제기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발표한 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향후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로서 누가 가장 적합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7.9%가 고 건 전 총리를, 20.3%가 이명박 시장을 꼽았으며, 박근혜(15.9%) 정동영(9.2%) 이해찬(3.0%) 김근태(2.9%) 손학규(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조사는 전국의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7%P 였다.
이와 관련 박사모는 지난 1일 ‘여론조사를 빙자한 비열한 이간계(離間計), 반간계(反間計)’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낮은 지지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권이 여론조사를 이용해 ‘공작정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여권이 야당의 분열을 노림과 동시에 상대적으로 약한 후보를 선택하기 위한 공작으로 여론조사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사모는 그 증거로 “다른 조사기관이 지난 8월26일 전국 1만2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는 고 건 29.1%, 박근혜 20.1%, 이명박 15.2% 순으로 집계됐었다”는 사실을 제시하고 있다.
이쯤 되면 정말 너무나 어이가 없다.
물론 전국 단위의 여론조사를 하면서 고작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는 점은 ‘표본수’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박사모가 이점에 대해 지적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것이 어떻게 여권의 공작정치일 수 있겠는가.
8월26일의 여론조사는 ‘청계천 복원’이라는 호재가 진가를 발휘하기 이전이었다. 그러나 9월29일 여론조사는 이명박 시장이 각 언론사 간부들을 대거 초청, ‘정계천 복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던 시점에 이루어진 일이다. 따라서 당시 그의 지지도가 박 대표를 추월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이를 두고 여권의 공작정치를 운운하는 것은 너무나 비약적인 발상이다.
더구나 ‘여권이 약한 후보를 선택하기 위해서’라고 하는 지적은 터무니없다.
사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여권의 입장에서 볼 때에 무서운 상대다. 어쩌면 가장 피하고 싶은 상대인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그를 ‘약한 후보’라고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다.
특히 박사모라면 대부분 한나라당 지지 세력들로 구성됐을 텐데, 그것은 당에게도 결코 도움 되는 일이 아닐 것이다.
솔직하게 ‘박 대표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면 몰라도, 여권의 정치공작을 운운하며 이 시장을 깎아내리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
무엇을 주장하려면 그에 합당한 논리전개방식이 있어야 하는데, 박사모의 논리는 한마디로 ‘웃찾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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