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최근 정치권에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한나라당 차기 대권주자 가운데 한 사람인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지난 24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발전연구원 초청 조찬 강연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개혁을 우리 것으로 거머쥐면서 동시에 높은 도덕성, 즉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금산법 관련 당론 결정을 위한 열린우리당 정책의원총회에서 정세균 의장도 “삼성과 같은 초일류 기업일수록, 특히 한국경제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일수록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정치권에 즐겨 사용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란 무슨 뜻인가.
이는 사회 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것으로, 초기 로마시대에 왕과 귀족들이 보여 준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초기 로마 사회에서는 사회 고위층의 공공봉사와 기부·헌납 등의 전통이 강했고, 이러한 행위는 의무인 동시에 명예로 인식되면서 자발적이고 경쟁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오늘날의 사회 고위층 인사들에게서는 이런 모습을 찾아보는 게 쉽지 않게 됐다.
실제로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가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TNS에 의뢰해 ‘사회지도층의 청렴도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사회지도층에 대해 국민의 82%가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 국민보다 사회지도층이 더 청렴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1.8%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사회지도층이 병역, 납세와 같은 국민의 기본의무를 잘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응답률 83%),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다(83.7%)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때마침 아름다운 소식이 들려왔다.
한 시민단체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명박 서울시장이 매달 620만원씩 ‘등불기금’으로 기부하고 있었다는 것. 현재 총 기부액은 2억2534만8117원이나 됐다니 적은 액수는 아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제가 서울시장에 출마하게 된 것 역시 서울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래서 부족하지만 제 월급을 기증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수백억의 재산가인 이 시장에게 이는 많은 액수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매달 월급을 기증해 업무 수행 중에 순직이나 공상을 당한 환경미화원들과 소방공무원들, 그리고 그들의 유가족을 위해 쓰이도록 한 것은 보통 정성이 아니고서는 실천하기 어려운 일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 시민일보는 이 같은 분위기가 사회전반에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이 시장의 선행을 알리는 기사를 작성토록 했다.
모쪼록 이 시장의 사례를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제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
한나라당 차기 대권주자 가운데 한 사람인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지난 24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발전연구원 초청 조찬 강연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개혁을 우리 것으로 거머쥐면서 동시에 높은 도덕성, 즉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금산법 관련 당론 결정을 위한 열린우리당 정책의원총회에서 정세균 의장도 “삼성과 같은 초일류 기업일수록, 특히 한국경제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일수록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정치권에 즐겨 사용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란 무슨 뜻인가.
이는 사회 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것으로, 초기 로마시대에 왕과 귀족들이 보여 준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초기 로마 사회에서는 사회 고위층의 공공봉사와 기부·헌납 등의 전통이 강했고, 이러한 행위는 의무인 동시에 명예로 인식되면서 자발적이고 경쟁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오늘날의 사회 고위층 인사들에게서는 이런 모습을 찾아보는 게 쉽지 않게 됐다.
실제로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가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TNS에 의뢰해 ‘사회지도층의 청렴도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사회지도층에 대해 국민의 82%가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 국민보다 사회지도층이 더 청렴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1.8%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사회지도층이 병역, 납세와 같은 국민의 기본의무를 잘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응답률 83%),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다(83.7%)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때마침 아름다운 소식이 들려왔다.
한 시민단체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명박 서울시장이 매달 620만원씩 ‘등불기금’으로 기부하고 있었다는 것. 현재 총 기부액은 2억2534만8117원이나 됐다니 적은 액수는 아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제가 서울시장에 출마하게 된 것 역시 서울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래서 부족하지만 제 월급을 기증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수백억의 재산가인 이 시장에게 이는 많은 액수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매달 월급을 기증해 업무 수행 중에 순직이나 공상을 당한 환경미화원들과 소방공무원들, 그리고 그들의 유가족을 위해 쓰이도록 한 것은 보통 정성이 아니고서는 실천하기 어려운 일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 시민일보는 이 같은 분위기가 사회전반에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이 시장의 선행을 알리는 기사를 작성토록 했다.
모쪼록 이 시장의 사례를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제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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