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을 서울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하려던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구상에 이상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강 전 장관은 당초 29일 연세대 리더십센터 초청 특강을 통해 서울시장 출마입장을 밝힌 뒤 내달 초 입당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으나, 입장 표명 시기를 4월5일 전후로 늦추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열린우리당 이광재 전략기획위원장도 28일 “강 전 장관이 우리당에 입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광재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현재까지 강 전 장관이 입당과 관련한 어떤 입장도 밝혀오지 않았다”면서 “강 전 장관이 입당을 안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그는 “(강 전 장관이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지 않을 수도 있는가?”라는 물음에 대해 “그런 것은 상상하고 싶지 않으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두고 있다”면서 “열린우리당에는 이계안 의원이라는 훌륭한 분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강금실 카드’가 수포로 돌아갈 경우, 이계안 의원을 ‘대안’으로 내세울 수도 있다는 뜻이다.
물론 현재로서는 이같은 발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지, 아니면 여기에 고도의 어떤 전략이 숨어있는지 가늠하기 어렵다.
일단 강 전 장관의 입당시기를 늦춘 것이나, 이 의원이 “강 전 장관이 우리당에 입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은 다분히 여권의 전략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선 입당시기를 늦춘 것은 같은 여성인 한명숙 총리지명에 따른 ‘이슈충돌’을 차단하고, 입당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시기조정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
특히 그가 입당하지 않고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는 방안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만일 강 전 장관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면서, ‘서울시민후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앞서 필자가 전날 지적한 것처럼 ‘사기극’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 전 장관이 이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강 전 장관이 무소속을 선택할 경우 열린우리당이 후보를 내지 않을 수도 없다. 집권당이 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것은 대망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린우리당은 걱정이 태산인 것이다. 이제 와서 이계안 의원을 띄워본들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강금실 띄우기’에 급급한 나머지 이 의원은 그의 막강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초라해지고 말았다. 결국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것은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잘못된 판단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강금실 자충수’를 두었다는 말이다.
어쩌면 한나라당도 이같은 전철을 밟게 될지 모른다. 이미 한나라당 내에서 경선에 나선 인사들이 5명이나 되는 마당인데도 여전히 당내 일각에서는 외부인사영입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강 전 장관은 당초 29일 연세대 리더십센터 초청 특강을 통해 서울시장 출마입장을 밝힌 뒤 내달 초 입당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으나, 입장 표명 시기를 4월5일 전후로 늦추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열린우리당 이광재 전략기획위원장도 28일 “강 전 장관이 우리당에 입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광재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현재까지 강 전 장관이 입당과 관련한 어떤 입장도 밝혀오지 않았다”면서 “강 전 장관이 입당을 안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그는 “(강 전 장관이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지 않을 수도 있는가?”라는 물음에 대해 “그런 것은 상상하고 싶지 않으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두고 있다”면서 “열린우리당에는 이계안 의원이라는 훌륭한 분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강금실 카드’가 수포로 돌아갈 경우, 이계안 의원을 ‘대안’으로 내세울 수도 있다는 뜻이다.
물론 현재로서는 이같은 발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지, 아니면 여기에 고도의 어떤 전략이 숨어있는지 가늠하기 어렵다.
일단 강 전 장관의 입당시기를 늦춘 것이나, 이 의원이 “강 전 장관이 우리당에 입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은 다분히 여권의 전략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선 입당시기를 늦춘 것은 같은 여성인 한명숙 총리지명에 따른 ‘이슈충돌’을 차단하고, 입당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시기조정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
특히 그가 입당하지 않고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는 방안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만일 강 전 장관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면서, ‘서울시민후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앞서 필자가 전날 지적한 것처럼 ‘사기극’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 전 장관이 이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강 전 장관이 무소속을 선택할 경우 열린우리당이 후보를 내지 않을 수도 없다. 집권당이 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것은 대망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린우리당은 걱정이 태산인 것이다. 이제 와서 이계안 의원을 띄워본들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강금실 띄우기’에 급급한 나머지 이 의원은 그의 막강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초라해지고 말았다. 결국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것은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잘못된 판단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강금실 자충수’를 두었다는 말이다.
어쩌면 한나라당도 이같은 전철을 밟게 될지 모른다. 이미 한나라당 내에서 경선에 나선 인사들이 5명이나 되는 마당인데도 여전히 당내 일각에서는 외부인사영입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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