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한나라당 ‘새정치수요모임’ 소속 의원들이 6일 열린우리당의 ‘강금실 카드’에 맞서 ‘오세훈 카드’를 서둘러 꺼내들었으나, 당내의 반응은 너무나 냉담했다.
사실 ‘강금실 거품’에 ‘오세훈 거품’이라는 충동적인 전략으로 맞서려 한 것부터가 잘못이다.
이날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박세일, 남경필, 이성권 등 수요모임 소속 의원들과 국가발전연구회 소속의 박계동, 심재철 의원 등은 오세훈 카드가 침체돼 있는 경선레이스에 활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당 지도부가 ‘영입’이란 모양새를 갖춰줘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이에 대해 아예 대꾸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자 오세훈 카드를 빼든 측에서는 시민일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의원들이 모두 자신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 같았다”고 의총 분위기를 전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아무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당 지도부가 아무도 수요모임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은 그들의 주장에 동조하기 때문이 아니라, 한마디로 말 같지가 않아서 외면해 버린 것이다.
실제로 이들은 초·재선 의원들의 주장을 굳이 정면으로 비판하고 반박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 전 의원이 영입이 아니고, 스스로 출마한다고 주장하면서 경선레이스에 합류한다면 그것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
물론 오세훈 전 의원이 스스로 출마를 결심하거나, 혹은 포기하거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 사정이다.
하지만 그가 출마를 결심한다고 해도 맹형규 전 의원이나 홍준표·박 진 의원 등보다 더 대우를 받아야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물론 몰아치는 강금실 바람을 잠재울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굳이 오세훈 카드를 마다할 이유는 없다. 오 전 의원의 출마가 당내 경선구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 하지만 침체돼 있는 분위기를 띄우는 시너지 효과 정도는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한나라당 의원이었던 사람에 대해 ‘영입’이라는 표현을 쓰면서까지 그를 띄워보려는 수요모임의 생각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오 전 의원의 출마에 영입이란 모양새를 갖춰 줄 경우, 기존 후보에 비해 프리미엄을 갖고 출발 하게 된다는 점에서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세상에 그런 불공정한 경선이 어디 있겠는가.
사실 공정한 경선만 진행된다면 오세훈 전 의원이 경선에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은 극히 미미하다. 오 전 의원이 중량감 있는 후보도 아닌데다 출마하면 무조건 이긴다고 보장할 만한 어떤 믿음을 줄 수 있는 수치도 없다.
따라서 당 지도부가 오 전 의원의 출마를 위해 접촉을 시도한다는 것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강금실 거품’에 맞서 ‘오세훈 거품’을 대항마로 생각하는 수요모임의 얄팍한 수가 이처럼 당내에서도 통하지 않는데, 하물며 서울시민들에게는 통할까?
사실 ‘강금실 거품’에 ‘오세훈 거품’이라는 충동적인 전략으로 맞서려 한 것부터가 잘못이다.
이날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박세일, 남경필, 이성권 등 수요모임 소속 의원들과 국가발전연구회 소속의 박계동, 심재철 의원 등은 오세훈 카드가 침체돼 있는 경선레이스에 활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당 지도부가 ‘영입’이란 모양새를 갖춰줘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이에 대해 아예 대꾸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자 오세훈 카드를 빼든 측에서는 시민일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의원들이 모두 자신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 같았다”고 의총 분위기를 전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아무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당 지도부가 아무도 수요모임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은 그들의 주장에 동조하기 때문이 아니라, 한마디로 말 같지가 않아서 외면해 버린 것이다.
실제로 이들은 초·재선 의원들의 주장을 굳이 정면으로 비판하고 반박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 전 의원이 영입이 아니고, 스스로 출마한다고 주장하면서 경선레이스에 합류한다면 그것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
물론 오세훈 전 의원이 스스로 출마를 결심하거나, 혹은 포기하거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 사정이다.
하지만 그가 출마를 결심한다고 해도 맹형규 전 의원이나 홍준표·박 진 의원 등보다 더 대우를 받아야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물론 몰아치는 강금실 바람을 잠재울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굳이 오세훈 카드를 마다할 이유는 없다. 오 전 의원의 출마가 당내 경선구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 하지만 침체돼 있는 분위기를 띄우는 시너지 효과 정도는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한나라당 의원이었던 사람에 대해 ‘영입’이라는 표현을 쓰면서까지 그를 띄워보려는 수요모임의 생각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오 전 의원의 출마에 영입이란 모양새를 갖춰 줄 경우, 기존 후보에 비해 프리미엄을 갖고 출발 하게 된다는 점에서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세상에 그런 불공정한 경선이 어디 있겠는가.
사실 공정한 경선만 진행된다면 오세훈 전 의원이 경선에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은 극히 미미하다. 오 전 의원이 중량감 있는 후보도 아닌데다 출마하면 무조건 이긴다고 보장할 만한 어떤 믿음을 줄 수 있는 수치도 없다.
따라서 당 지도부가 오 전 의원의 출마를 위해 접촉을 시도한다는 것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강금실 거품’에 맞서 ‘오세훈 거품’을 대항마로 생각하는 수요모임의 얄팍한 수가 이처럼 당내에서도 통하지 않는데, 하물며 서울시민들에게는 통할까?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