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과 관련, 맹형규·홍준표 후보는 모두 경선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반면 오세훈 후보측은 경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실제로 오 후보측 한 관계자는 “맹·홍 후보측이 6개월 넘게 당원과 접촉해와 뒤늦게 뛰어든 오 후보보다는 ‘당심’에서 우위에 있다”며 “현실적으로 이 벽을 뛰어넘기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른바 ‘오풍(오세훈 바람)’을 일으키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오 후보가 이처럼 경선에 자신 없어하는 이유는 바로 ‘경선구조’ 때문이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30%, 대의원 투표 20%, 일반시민 투표 30%, 여론 조사 20%로 결정된다. 이들을 모두 합하면 경선에 참여하는 사람은 1만3000명(여론조사 포함) 정도가 될 것이다.
단순히 수치상으로만 보자면, 여론조사와 일반시민이 50%, 당원과 대의원이 50%로 각각 6500명씩이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사정이 다르다.
우선 30%의 책임당원은 한나라당 책임당원 중에서 약 4000명을 무작위로 뽑는데, 이들은 당에 대해 어느 정도 애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들의 투표율이 절반 이상은 족히될 것이다.
특히 대의원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당 지도부, 서울시 소속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당원협의회장 등 당의 핵심으로 분류되는 사람들로 약 2700명 정도가 참여하는 데, 이들은 당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이들 가운데 90%정도가 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민선거인단은 일반 시민들 가운데서 무작위로 선정, 지원자를 받아 구성한다. 하지만 서울시장 경선은 25일인데, 25일은 화요일이다. 평일 오후에 치러질 서울시장 경선에 일반 시민들이 투표하러 나오기는 쉽지 않다.
또 여론조사는 경선 1~2일 전 지지정당에 상관없이 표본을 추출해 조사하는데, 평균 투표율의 20%를 ‘표’로 계산토록 돼있어 실제 여론 반영 비율은 10%도 안된다.
경선 반영비율과 투표율을 고려하면 결과적으로 이런 정도의 비율이 나올 것이다.
대의원 2700명 가운데 90%를 약간 웃도는 사람이 참여한다면, 2500명 정도가 된다. 또 책임당원 4000명 가운데 50%정도가 참여한다면, 2000명 정도가 된다. 이들 4500명은 맹·홍 두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오 후보에 비해 압도적이다.
그러면 오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생각되는 일반시민과 여론조사는 어느 정도나 될까?
일반시민 4000명 가운데 10%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수는 400명에 불과하다. 또 여론조사 비율은 전체 2700명이지만 평균 투표율이 45% 라는 점을 감안 할 때, 실제 반영비율은 9%로 대략 1200명 정도가 될 것이다.
즉 맹·홍이 유리한 대의원과 당원들 표는 모두 4500표가 되지만, 오 후보가 유리한 표는 1600표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맹·홍 후보 가운데 승자를 이길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어쩌면 오 후보는 2위마저 힘든 상태가 될 수도 있다.
반면 오세훈 후보측은 경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실제로 오 후보측 한 관계자는 “맹·홍 후보측이 6개월 넘게 당원과 접촉해와 뒤늦게 뛰어든 오 후보보다는 ‘당심’에서 우위에 있다”며 “현실적으로 이 벽을 뛰어넘기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른바 ‘오풍(오세훈 바람)’을 일으키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오 후보가 이처럼 경선에 자신 없어하는 이유는 바로 ‘경선구조’ 때문이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30%, 대의원 투표 20%, 일반시민 투표 30%, 여론 조사 20%로 결정된다. 이들을 모두 합하면 경선에 참여하는 사람은 1만3000명(여론조사 포함) 정도가 될 것이다.
단순히 수치상으로만 보자면, 여론조사와 일반시민이 50%, 당원과 대의원이 50%로 각각 6500명씩이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사정이 다르다.
우선 30%의 책임당원은 한나라당 책임당원 중에서 약 4000명을 무작위로 뽑는데, 이들은 당에 대해 어느 정도 애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들의 투표율이 절반 이상은 족히될 것이다.
특히 대의원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당 지도부, 서울시 소속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당원협의회장 등 당의 핵심으로 분류되는 사람들로 약 2700명 정도가 참여하는 데, 이들은 당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이들 가운데 90%정도가 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민선거인단은 일반 시민들 가운데서 무작위로 선정, 지원자를 받아 구성한다. 하지만 서울시장 경선은 25일인데, 25일은 화요일이다. 평일 오후에 치러질 서울시장 경선에 일반 시민들이 투표하러 나오기는 쉽지 않다.
또 여론조사는 경선 1~2일 전 지지정당에 상관없이 표본을 추출해 조사하는데, 평균 투표율의 20%를 ‘표’로 계산토록 돼있어 실제 여론 반영 비율은 10%도 안된다.
경선 반영비율과 투표율을 고려하면 결과적으로 이런 정도의 비율이 나올 것이다.
대의원 2700명 가운데 90%를 약간 웃도는 사람이 참여한다면, 2500명 정도가 된다. 또 책임당원 4000명 가운데 50%정도가 참여한다면, 2000명 정도가 된다. 이들 4500명은 맹·홍 두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오 후보에 비해 압도적이다.
그러면 오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생각되는 일반시민과 여론조사는 어느 정도나 될까?
일반시민 4000명 가운데 10%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수는 400명에 불과하다. 또 여론조사 비율은 전체 2700명이지만 평균 투표율이 45% 라는 점을 감안 할 때, 실제 반영비율은 9%로 대략 1200명 정도가 될 것이다.
즉 맹·홍이 유리한 대의원과 당원들 표는 모두 4500표가 되지만, 오 후보가 유리한 표는 1600표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맹·홍 후보 가운데 승자를 이길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어쩌면 오 후보는 2위마저 힘든 상태가 될 수도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