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각각 강금실 전 장관과 오세훈 전 의원을 앞세우면서 이른바 ‘이미지 전략’을 구사하면서 유권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으나, 유권자들은 이에 흔들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마디로 정치인들보다 유권자들이 더 현명하다는 결론이다.
실제 민주노동당 싱크탱크인 진보정치연구소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4%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민의 37.7%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누가 한나라당 후보가 되든지 한나라당 후보를 찍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보정치연구소에 따르면 서울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2006년 1/4분기 정기여론조사를 지난 10일부터 11일에 걸쳐 표적 집단 심층면접조사(FGI)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
뒤를 이어 18.7%가 열린우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으며, 민주노동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7.6%, 민주당 1.6%, 국민중심당 0.2%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민의 정당지지도와 흡사한 것이다.
실제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3.8%, 열린우리당 15.9%이다. 민노당은 9.7%,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은 각각 2.7%와 0.3%로 나타났다.
이는 5.31 지방선거는 정당 후보 개인에 대한 지지도와 정당 지지도의 차이가 오차범위 내를 벗어나지 못하는, 즉 인물 대 인물 대결구도가 아니라 정당 대 정당 간의 대결구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열린우리당이 요란을 떨면서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영입하고, 한나라당이 오세훈 전 의원을 뒤늦게 경선에 합류시켜주는가 하면, 민주당이 ‘3번구속 3번 무죄’전력을 강조하면서 박주선 전 의원을 전략공천 했지만 효과는 별 볼일 없었다는 말이다.
사실 이같은 일은 열린우리당이 ‘강금실 띄우기’에 나설 때부터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강 전 장관도 이같은 결과가 나오리라는 것을 예측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 때 ‘시민후보’라는 아리송한 방법을 채택하려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강금실 바람이 ‘강풍’으로 몰아쳤다. 그래서 굳이 ‘시민후보’라는 탈을 쓸 이유가 없어졌다. 하지만 그 바람은 오세훈 전 의원이 한나라당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일시에 꺾이고 말았다.
강풍이 오풍에 밀려난 것이다. 그러나 오풍도 그리 오래가지는 못했다. 경선주자들 간에 토론회를 벌이는 과정에서 미처 준비되지 못한 오 후보의 바닥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실제 오 후보는 대의원들의 표심을 잡기위해 무진 공을 들이고 있으나, 대의원들의 표심은 요지부동이다.
결국 오풍이니 강풍이니 하는 것은 우리 정치사에서 한낱 해프닝으로 막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란한 색상으로 어떻게든 유권자들을 현혹시켜 보려던 여야 정치인들로서는 여간 ‘머쓱’한 일이 아닐 것이다. 거듭 말
하지만 유권자의 표심을 잡는 방법은 현란한 ‘이미지’가 아니라 풍부한 ‘콘텐츠’다.
한마디로 정치인들보다 유권자들이 더 현명하다는 결론이다.
실제 민주노동당 싱크탱크인 진보정치연구소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4%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민의 37.7%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누가 한나라당 후보가 되든지 한나라당 후보를 찍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보정치연구소에 따르면 서울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2006년 1/4분기 정기여론조사를 지난 10일부터 11일에 걸쳐 표적 집단 심층면접조사(FGI)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
뒤를 이어 18.7%가 열린우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으며, 민주노동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7.6%, 민주당 1.6%, 국민중심당 0.2%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민의 정당지지도와 흡사한 것이다.
실제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3.8%, 열린우리당 15.9%이다. 민노당은 9.7%,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은 각각 2.7%와 0.3%로 나타났다.
이는 5.31 지방선거는 정당 후보 개인에 대한 지지도와 정당 지지도의 차이가 오차범위 내를 벗어나지 못하는, 즉 인물 대 인물 대결구도가 아니라 정당 대 정당 간의 대결구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열린우리당이 요란을 떨면서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영입하고, 한나라당이 오세훈 전 의원을 뒤늦게 경선에 합류시켜주는가 하면, 민주당이 ‘3번구속 3번 무죄’전력을 강조하면서 박주선 전 의원을 전략공천 했지만 효과는 별 볼일 없었다는 말이다.
사실 이같은 일은 열린우리당이 ‘강금실 띄우기’에 나설 때부터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강 전 장관도 이같은 결과가 나오리라는 것을 예측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 때 ‘시민후보’라는 아리송한 방법을 채택하려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강금실 바람이 ‘강풍’으로 몰아쳤다. 그래서 굳이 ‘시민후보’라는 탈을 쓸 이유가 없어졌다. 하지만 그 바람은 오세훈 전 의원이 한나라당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일시에 꺾이고 말았다.
강풍이 오풍에 밀려난 것이다. 그러나 오풍도 그리 오래가지는 못했다. 경선주자들 간에 토론회를 벌이는 과정에서 미처 준비되지 못한 오 후보의 바닥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실제 오 후보는 대의원들의 표심을 잡기위해 무진 공을 들이고 있으나, 대의원들의 표심은 요지부동이다.
결국 오풍이니 강풍이니 하는 것은 우리 정치사에서 한낱 해프닝으로 막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란한 색상으로 어떻게든 유권자들을 현혹시켜 보려던 여야 정치인들로서는 여간 ‘머쓱’한 일이 아닐 것이다. 거듭 말
하지만 유권자의 표심을 잡는 방법은 현란한 ‘이미지’가 아니라 풍부한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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