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운전자들의 경각심 부족에 따른 사고로 인해 초등학생들이 목숨을 잃는 등 안타까운 일들이 우리 마음을 착잡하게 한다.

이에 경찰에서는 국민생활 안전 확보 100일 계획 추진 일환으로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을 스쿨존(shool zone)으로 지정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교통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의 교통문화는 세계 11위 경제대국이라며 자부하는 것과는 달리 교통사고는 OECD회원국 가운데 최하위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지난 2005년도에 발생한 어린이(14세 이하) 교통사고는 2만5824건이 발생, 그중 사망이 788명이라고 한다.

이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우리 교통문화의 현주소를 여실히 드러낸 셈이다.

특히 우리가 눈여겨 볼 대목은 이들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등·하교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사고의 70% 이상이 보행 중 일어나는 사고이다.

이는 어린이들이 아직 위험상황에 대한 판단력이 흐리고 들뜨기 쉬운 저학년 어린이들의 특성과 운전자들의 학교 앞과 대로변에서 아이들 보호와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 부족으로 매년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흔히들 어린이들을 보며 ‘나라의 보배이고 우리의 미래’라고 한다.

모든 어린이가 내 자녀라고 생각하고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더 이상 교통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다치지 않도록 스쿨존에서는 서행하며 교통사고 경각심을 가져 줬으면 한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교통사고로 인해 우리 이웃들이 불행하지 않고 우리 모두가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다시 한번 스쿨존인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모든 운전자들에게 간절히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