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투극 부른 사소한 주차문제

    기고 / 시민일보 / 2006-06-19 19: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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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방 배려하는 마음 가져야
    일선 치안현장에 근무하는 경찰관으로 신고를 접하고 출동한 바 있다.

    주차문제로 시비가 되어 이웃끼리 주먹다짐을 넘어 상대방을 흉기로 찔러 병원응급실에 후송된 사건이다.

    사건 직후 다행히 피해자는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에 긴급후송 돼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이번 사건은 가장 다정하게 지내야 할 우리 이웃 주민들이 주차문제로 흉기를 사용한 것이다.

    당시 사건내용은 아침에 주차문제 시비로 일어났다.

    서로 다툰 후 울분을 참지 못한 가해자가 저녁 늦게 피해자와 다시 만나면서 감정이 폭발해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는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상해를 가한 것이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사건이다.

    사소한 주차문제로 사람을 상해할 생각을 가지기 이전에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이러한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는 주차할 때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반드시 연락처를 남겨두고 협소한 장소에서는 사이드브레이크를 중립으로 놓고 주차하는 등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절실히 필요할 때다.

    <인천부평경찰서 공단지구대 최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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