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선거는 충청권 표심이 좌우해왔다.”
한나라당 ‘충청권단일후보선출 10인위원회’에서 28일 김학원 의원을 누르고 대표최고위원의 충청권 대표로 추대된 강창희 전 의원은 이날 지방일간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충청 토박이로서 한나라당의 영남당 이미지 고착을 막아 전국 정당으로 만드는 역량을 갖춘 후보로 자처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당은 중부권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그동안 (충청권을) 제대로 대접한 적 없다”면서 “영남의 대선후보와 충청출신 당대표가 바람직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강 전 의원은 특히 “행정수도이전 위헌 판결이후 충청권에서의 한나라당 분위기가 좋지 않았으나 20년 이래 처음으로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완벽하게 한나라당이 승리했다”며 “충청도 민심이 비로소 한나라당에 가슴을 열어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박근혜 대표가 최근 “의중에 둔 사람이 있다”고 밝힌 것은 강 전 의원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박심(朴心)은 ‘박 심은 데 박 난다’는 의미일 뿐”이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어 강 전 의원은 “당 대선 후보를 선거 때까지 잘 보호하는 일이 중요한데 지난 대선 때는 이회창 후보 보호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강 전 의원은 ‘원외로서 경선에 불리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가진 게 없는 원외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던지고 올인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후보로서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국회의원 5선 경력에 2번 낙선해보니 정권교체 필요성이 너무나 절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원외 입장에서 많은 고민 끝에 출마를 결심했는데, 당당할 수 있는 것은 내 자신의 개인적 이해관계 보다 당의 정권창출에 더 큰 무게를 둘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정권창출을 위해서는) 충청도민의 마음 사는 일이 중요하고, 그 일을 잘 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흔히들 원내만 생각하는데 5선 경륜의 원외인사로서 원내외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후보가 바로 나”라며 “요즘 정치판에서 선수나 연령, 과거 직책을 파괴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있는데 문제다. 예를 들어 신문사에서 1년차 기자만으로 신문 만들 수 있나. 시스템 갖추는 게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전 의원은 특히 이날 당 대표 임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강 전 의원은 “이번 당 대표가 다음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번 지도부 임기는 대선 때까지만 하고 집권이후에는 대통령에게 지도부 구성권을 넘겨야 한다”며 “당헌상 임기가 2년이라고 하지만 그게 맞는 도리”라고 밝혔다.
그는 또 소장파 등 당내 개혁 요구에 대해 “개혁을 많이 말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개혁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못 봤다”며 “말이 앞서는 개혁보다 가슴 속에 품고 스스로부터 개선해 나가는 것이 개혁아니겠느냐”며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강 전 의원은 그 이유에 대해 “하루 아침에 역사를 건너뛸 수 없다. 오욕의 역사라도 반성하며 가는 게 맞다”며 “나도 국회에서 어린애 취급받던 시절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구세대 소리 듣는다. 지금 소장파들 역시 ‘눈 깜짝할 사이’에 구시대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말로만 ‘개혁 개혁’하지 말고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학원 의원과의 단일화에 대해 “김영환 전 의원이 중심이 돼 단일화 논의가 진행됐고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며 “충청권 단일화를 기점으로 각 후보 단일화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개인을 위한 당권 도전 아닌 한나라당 정권창출을 위한 후보로 이번 도전이 내 정치인생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양보와 배려가 우선한 정치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한나라당 ‘충청권단일후보선출 10인위원회’에서 28일 김학원 의원을 누르고 대표최고위원의 충청권 대표로 추대된 강창희 전 의원은 이날 지방일간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충청 토박이로서 한나라당의 영남당 이미지 고착을 막아 전국 정당으로 만드는 역량을 갖춘 후보로 자처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당은 중부권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그동안 (충청권을) 제대로 대접한 적 없다”면서 “영남의 대선후보와 충청출신 당대표가 바람직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강 전 의원은 특히 “행정수도이전 위헌 판결이후 충청권에서의 한나라당 분위기가 좋지 않았으나 20년 이래 처음으로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완벽하게 한나라당이 승리했다”며 “충청도 민심이 비로소 한나라당에 가슴을 열어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박근혜 대표가 최근 “의중에 둔 사람이 있다”고 밝힌 것은 강 전 의원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박심(朴心)은 ‘박 심은 데 박 난다’는 의미일 뿐”이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어 강 전 의원은 “당 대선 후보를 선거 때까지 잘 보호하는 일이 중요한데 지난 대선 때는 이회창 후보 보호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강 전 의원은 ‘원외로서 경선에 불리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가진 게 없는 원외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던지고 올인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후보로서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국회의원 5선 경력에 2번 낙선해보니 정권교체 필요성이 너무나 절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원외 입장에서 많은 고민 끝에 출마를 결심했는데, 당당할 수 있는 것은 내 자신의 개인적 이해관계 보다 당의 정권창출에 더 큰 무게를 둘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정권창출을 위해서는) 충청도민의 마음 사는 일이 중요하고, 그 일을 잘 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흔히들 원내만 생각하는데 5선 경륜의 원외인사로서 원내외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후보가 바로 나”라며 “요즘 정치판에서 선수나 연령, 과거 직책을 파괴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있는데 문제다. 예를 들어 신문사에서 1년차 기자만으로 신문 만들 수 있나. 시스템 갖추는 게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전 의원은 특히 이날 당 대표 임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강 전 의원은 “이번 당 대표가 다음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번 지도부 임기는 대선 때까지만 하고 집권이후에는 대통령에게 지도부 구성권을 넘겨야 한다”며 “당헌상 임기가 2년이라고 하지만 그게 맞는 도리”라고 밝혔다.
그는 또 소장파 등 당내 개혁 요구에 대해 “개혁을 많이 말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개혁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못 봤다”며 “말이 앞서는 개혁보다 가슴 속에 품고 스스로부터 개선해 나가는 것이 개혁아니겠느냐”며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강 전 의원은 그 이유에 대해 “하루 아침에 역사를 건너뛸 수 없다. 오욕의 역사라도 반성하며 가는 게 맞다”며 “나도 국회에서 어린애 취급받던 시절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구세대 소리 듣는다. 지금 소장파들 역시 ‘눈 깜짝할 사이’에 구시대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말로만 ‘개혁 개혁’하지 말고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학원 의원과의 단일화에 대해 “김영환 전 의원이 중심이 돼 단일화 논의가 진행됐고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며 “충청권 단일화를 기점으로 각 후보 단일화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개인을 위한 당권 도전 아닌 한나라당 정권창출을 위한 후보로 이번 도전이 내 정치인생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양보와 배려가 우선한 정치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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