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춤꾼 ‘B-boy’ 국회에 떴다

    정치 / 시민일보 / 2006-07-03 19: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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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회관서 ‘… 발레리나’ 공연
    국회 문화정책포럼(공동대표 이계경 의원)과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종민)가 공동주최하는 비보이 무료 공연 ‘B-boy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3일 저녁 6시30분에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계경 의원은 이번 공연행사의 목적을 “한국의 젊은 비보이들이 최근 몇 년간 세계 청소년 춤 월드컵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 비보이대회를 휩쓸어 문화강국의 이미지를 드높였다”며 “청소년문화의 활성화 차원에서 다이나믹한 문화역량을 보여주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비보이가 차세대 한류문화상품으로 급부상해 해외공연 및 외래관광객 유치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국회 차원에서 한류정책 지원과 대국민 관심을 불러 일으키려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채정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젊은 비보이의 춤솜씨를 보면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꿈꾸었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새롭고 높은 근원이 되는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모범이 되는 대한민국이 떠오른다”며 “비보이의 기본정신이 자유와 평등으로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자신감과 박력에 세계가 매료되어 찬사와 감탄을 보내고 있는 만큼, 차세대 한류의 주역이 되어 자유와 평등정신과 함께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릴 전도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계경 의원은 “미래학자들이 21세기는 문화의 세기가 될 것임을 강조한 바와 같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요소로 국력의 원천이 될 것이기에 문화의 기반조성과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개발 및 한류의 육성 그리고 특히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 문화예술 육성에 각별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김종민 사장은 “세계적 실력을 갖춘 한국의 비보이문화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만큼 한류의 새로운 킬러 콘텐츠로 주목하고 외래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한 전략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비보이협회 박기원 회장은 “그동안 청소년문화가 소외돼 왔지만, 앞으로 무한한 잠재능력을 표출해 낼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육성 지원하고 비보이 최강국의 명성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boy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출연진은 비보이 익스프레션 팀의 멤버인 김근서군과 고릴라 크루, 맥시멈크루 팀으로 세계 비보이 대회에서 우승 및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비보이는 세계 20여개국의 청소년들이 벌이는 ‘배틀 오브더 이어(Battle of the year)’대회는 비보이 댄스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데, 지난 2002년 ‘익스프레션(expression)’의 우승을 시작으로 2003년 ‘익스프레션’ 2위, ‘갬블러’ 3위, 2004년 ‘갬블러’ 우승 그리고 2005년에는 ‘라스트포원’의 우승과 갬블러 팀의 3위 수상으로 비보이 최강국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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