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당선되었을 때는 무조건 기뻤는데 이번에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천심인 민심을 잘 받들어 교만하지 않고 꾀부리지 않는 목민관이 되겠습니다.”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민선4기’ 출범에 있어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선거당시 메니페스토 운동을 통해 약속드린 공약의 100% 달성을 목표로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 구청장이 ‘민선 3기’에 이어 ‘민선4기’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 가운데 일차로 꼽는 것은 ‘청량리 민자역사’다.
이에 대해 홍 구청장은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지하 4층~지상 9층의 서울역보다 2배가량 더 큰 연면적 약 5만2000평의 초 매머드급 역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여기에는 약 2만9000평의 백화점(롯데측)과 12개의 극장(한화측), 각종
업무시설이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예상되는 이 지역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대안 차원에서 청량리역 경전철 도입 계획도 이미 세워둔 상태다.
그는 “청량리 역에 경전철을 도입할 것”이라면서 “구간은 청량리→전농로→사가정길→중랑구→신내동”이라고 설명
했다.
그 다음으로는 홍 구청장이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서울약령시’ 육성 발전.
홍 구청장은 “동의보감타운에 전시관, 문화관 등을 건설해 지역경제 육성은 물론 외국인 관광코스로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오랜 숙원이던 전농ㆍ답십리가 뉴타운(2차)지구로 선정돼 이 일대에 특목고 유치 등 학교타운(교육단지)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 휘경ㆍ이문 뉴타운(3차)지구가 선정돼 이곳은 다양한 세계의 인종들의 거
리인 외국인 거리를 조성하겠다. 이 계획은 올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과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제기동과 청량리 1, 2동을 4차 뉴타운 지구로 지정하는 건을 오세훈 시장에게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홍 구청장은 ‘민선4기’ 들어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사업도 소개했다.
그는 먼저 “시립대, 외국어대, 경희대 등 대학과 고교를 연결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미 휘경중학교에 시범적으로 실시한 영어 수업교육으로 인해 외국어고교에 다수 합격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휘경중 뿐만 아니라 관내 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외국어 수업 등을 지원하는 학교수업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구청장은 복지문제와 관련, “장애인과 여성을 위한 복지시설이 부족하다”며 “여성회관 건립 등 이들을 위한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영 주차장 건설을 통해 재래시장의 단점이었던 주차시설을 확보함으로써 재래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구청장은 혜성여상의 경우를 예로 들며 “이곳 학생들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수업을 마치고 갈 곳이 없다. 그래서 남는 교실 2곳을 개선해 기숙사로 활용 했더니 효과가 좋았다. 이처럼 교육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실질적 지원이 이루
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접적 지원은 선거법 때문에 안된다”며 “동대문사회복지법인을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급식소 및 교실개선사업 등에 올해는 11억원을 지원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게 홍 구청장의 설명이다.
특히 홍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 지역에 대해 “주민동의 50%시 추진위, 60%시는 조합결성, 80% 주민동의시에는 사업인가를 해서 지역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재래시장(청량리 시장, 답십리 시장 등), 중소기업활성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녹지공간을 대폭 확충해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구청장은 ‘부드러운 구청장’이미지가 워낙 강해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이제강’이라고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말이 있다. 보통은 공무원들이 구청장실에 오는 것을 무서워한다. 하지만 나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일축했다.
즉 구청장 주재 간부 회의시나 구청장이 의견을 수렴하는 경우 강한 모습 보다 자율적 운영이 거두는 성과가 더 크다는 것이다.
홍 구청장은 또 “당근을 많이 주되 채찍은 적게”라는 말로 자신의 조직운영 원칙을 제시했다.
‘한 번의 실수는 병가지상사’라는 측면에서 화도 가끔 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남자 직원이 소외받는다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여성에게 오히려 더 많은 혜택을 줘야한다는 생각”이라면서도 “그러나 여성에게 혜택을 몰아주는 것은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 실질적인 인센티브나 혜택 등을 더 많이 주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평소에 생각이 그렇다는 것. 그래야만 직장 내 성희롱이나 말썽도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게 홍 구청장의 판단이다.
그는 “존중받기 위해서는 먼저 ‘사랑’을 줘야 업무가 더 효율적이 된다”면서 “인사의 경우도 각 부서에 능통한 사람을 추천받아 임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각 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홍 구청장은 공무원 노조와의 관계에 대해 “현재 우리구는 협의회에서 공무원 노동조합으로 갓 발전한 상태로 원만히 잘 유지하고 있다. 근무연장수당 등 합리적인 요구에 대해서는 언제든 응하고 있다. 지금껏 노조와 서로의 상식선이 일치돼 원만히 유지돼 왔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모든 일에 대해 순리적으로 처리하는 편이며 공명정대하게 일을 처리해 나간다”고 스스로를 평가하며 “지난 4년간 이런 의식으로 일 해왔고, 앞으로 그렇게 할 것이기 때문에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정리=조정민 기자 jojo@siminilbo.co.kr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민선4기’ 출범에 있어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선거당시 메니페스토 운동을 통해 약속드린 공약의 100% 달성을 목표로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 구청장이 ‘민선 3기’에 이어 ‘민선4기’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 가운데 일차로 꼽는 것은 ‘청량리 민자역사’다.
이에 대해 홍 구청장은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지하 4층~지상 9층의 서울역보다 2배가량 더 큰 연면적 약 5만2000평의 초 매머드급 역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여기에는 약 2만9000평의 백화점(롯데측)과 12개의 극장(한화측), 각종
업무시설이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예상되는 이 지역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대안 차원에서 청량리역 경전철 도입 계획도 이미 세워둔 상태다.
그는 “청량리 역에 경전철을 도입할 것”이라면서 “구간은 청량리→전농로→사가정길→중랑구→신내동”이라고 설명
했다.
그 다음으로는 홍 구청장이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서울약령시’ 육성 발전.
홍 구청장은 “동의보감타운에 전시관, 문화관 등을 건설해 지역경제 육성은 물론 외국인 관광코스로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오랜 숙원이던 전농ㆍ답십리가 뉴타운(2차)지구로 선정돼 이 일대에 특목고 유치 등 학교타운(교육단지)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 휘경ㆍ이문 뉴타운(3차)지구가 선정돼 이곳은 다양한 세계의 인종들의 거
리인 외국인 거리를 조성하겠다. 이 계획은 올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과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제기동과 청량리 1, 2동을 4차 뉴타운 지구로 지정하는 건을 오세훈 시장에게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홍 구청장은 ‘민선4기’ 들어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사업도 소개했다.
그는 먼저 “시립대, 외국어대, 경희대 등 대학과 고교를 연결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미 휘경중학교에 시범적으로 실시한 영어 수업교육으로 인해 외국어고교에 다수 합격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휘경중 뿐만 아니라 관내 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외국어 수업 등을 지원하는 학교수업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구청장은 복지문제와 관련, “장애인과 여성을 위한 복지시설이 부족하다”며 “여성회관 건립 등 이들을 위한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영 주차장 건설을 통해 재래시장의 단점이었던 주차시설을 확보함으로써 재래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구청장은 혜성여상의 경우를 예로 들며 “이곳 학생들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수업을 마치고 갈 곳이 없다. 그래서 남는 교실 2곳을 개선해 기숙사로 활용 했더니 효과가 좋았다. 이처럼 교육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실질적 지원이 이루
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접적 지원은 선거법 때문에 안된다”며 “동대문사회복지법인을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급식소 및 교실개선사업 등에 올해는 11억원을 지원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게 홍 구청장의 설명이다.
특히 홍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 지역에 대해 “주민동의 50%시 추진위, 60%시는 조합결성, 80% 주민동의시에는 사업인가를 해서 지역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재래시장(청량리 시장, 답십리 시장 등), 중소기업활성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녹지공간을 대폭 확충해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구청장은 ‘부드러운 구청장’이미지가 워낙 강해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이제강’이라고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말이 있다. 보통은 공무원들이 구청장실에 오는 것을 무서워한다. 하지만 나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일축했다.
즉 구청장 주재 간부 회의시나 구청장이 의견을 수렴하는 경우 강한 모습 보다 자율적 운영이 거두는 성과가 더 크다는 것이다.
홍 구청장은 또 “당근을 많이 주되 채찍은 적게”라는 말로 자신의 조직운영 원칙을 제시했다.
‘한 번의 실수는 병가지상사’라는 측면에서 화도 가끔 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남자 직원이 소외받는다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여성에게 오히려 더 많은 혜택을 줘야한다는 생각”이라면서도 “그러나 여성에게 혜택을 몰아주는 것은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 실질적인 인센티브나 혜택 등을 더 많이 주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평소에 생각이 그렇다는 것. 그래야만 직장 내 성희롱이나 말썽도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게 홍 구청장의 판단이다.
그는 “존중받기 위해서는 먼저 ‘사랑’을 줘야 업무가 더 효율적이 된다”면서 “인사의 경우도 각 부서에 능통한 사람을 추천받아 임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각 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홍 구청장은 공무원 노조와의 관계에 대해 “현재 우리구는 협의회에서 공무원 노동조합으로 갓 발전한 상태로 원만히 잘 유지하고 있다. 근무연장수당 등 합리적인 요구에 대해서는 언제든 응하고 있다. 지금껏 노조와 서로의 상식선이 일치돼 원만히 유지돼 왔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모든 일에 대해 순리적으로 처리하는 편이며 공명정대하게 일을 처리해 나간다”고 스스로를 평가하며 “지난 4년간 이런 의식으로 일 해왔고, 앞으로 그렇게 할 것이기 때문에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정리=조정민 기자 jojo@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