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골프친 의원들이 뭇매를 맞고 있다. 수해기간에 해외에서 골프를 즐긴 것이 문제가 된 모양이다.
유감스러운 것은 이번에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걸렸다는 점이다. 국민들이 볼 때 민주화 정신을 기반으로 일어선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골프가 뭔가 좀 어색해 보일 것이다. 그런데 천만의 말씀이다. 열린우리당 내에도 한나라당 못지않게 골프에 푹 빠져있는 의원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난 골프운동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 정치인이 골프를 치는 것도 반대하지 않는다.
또 국회의원과 언론인들이 기분 좋게 만나서 사교도 하고 정국현안에 대한 의견도 나눌 수 있는 곳 역시 골프장이다.
이러니 골프장 없는 대한민국 정치는 상상하기 어렵고 골프를 열심히 치는 정치인일수록 대인관계의 폭이 넓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개혁정치인은 좀 달라야 하지 않을까? 특히 민주화운동에 청춘을 바쳤고 민주화 정신의 이름으로 금배지를 단 국회의원들이 꼭 골프정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언론인들에게 골프 대접하고 업자들에게 골프 대접받는 골프정치는 한나라당 식의 구태정치일 뿐, 개혁을 자처하면서 역사를 바로 세우려는 대한민국 개혁정치인들에게 골프는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나 다름없다. 더욱이 깨끗한 정치, 서민정치를 말하면서 골프를 치는 것은 위선이다.
자기 돈으로 골프를 치는 의원이 별로 많지 않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골프접대를 받게 되면 언젠가 부메랑이 되어 청탁이나 로비를 받게 되고, 이것이야 말로 구태정치의 표본이다.
골프접대를 받지 않은 정치인이 얼마나 될까? 만약 골프치는 국회의원 중에 단 한번도 골프접대를 받지 않은 의원이 있으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 이것이 지난 2년간 내가 본 대한민국의 정치세계이다.
또한 자기 돈으로 골프비용을 지불한다 해도 수 십 만원의 비용이 한나절 취미생활을 위해 지출되는데, 서민들이 보면 욕밖에 나오지 않는다.
열린우리당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을 표방하는 한 골프채를 버려야 산다. 골프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취미운동이라고 당당히 주장하지 못할 바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려는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과 골프는 상극이다.
골프장보다는 동네 축구장, 약수터 배드민턴장, 족구장을 찾는 것이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답다. 웰빙정당 한나라당 의원들은 골프장에서 고상하게 놀라고 하고, 우리당 의원들은 그들과 노는 물부터 달라야 하지 않겠는가? 이것이 시대정신을 담보로 금배지를 단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이 보여야 할 본연의 모습이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골프채를 모아 고물상에 팔아넘기고 ‘No Golf’ 선언을 하면 어떨까? 일회적이고 얄팍한 계산이 깔린 이벤트가 아니라, 순수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유감스러운 것은 이번에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걸렸다는 점이다. 국민들이 볼 때 민주화 정신을 기반으로 일어선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골프가 뭔가 좀 어색해 보일 것이다. 그런데 천만의 말씀이다. 열린우리당 내에도 한나라당 못지않게 골프에 푹 빠져있는 의원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난 골프운동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 정치인이 골프를 치는 것도 반대하지 않는다.
또 국회의원과 언론인들이 기분 좋게 만나서 사교도 하고 정국현안에 대한 의견도 나눌 수 있는 곳 역시 골프장이다.
이러니 골프장 없는 대한민국 정치는 상상하기 어렵고 골프를 열심히 치는 정치인일수록 대인관계의 폭이 넓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개혁정치인은 좀 달라야 하지 않을까? 특히 민주화운동에 청춘을 바쳤고 민주화 정신의 이름으로 금배지를 단 국회의원들이 꼭 골프정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언론인들에게 골프 대접하고 업자들에게 골프 대접받는 골프정치는 한나라당 식의 구태정치일 뿐, 개혁을 자처하면서 역사를 바로 세우려는 대한민국 개혁정치인들에게 골프는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나 다름없다. 더욱이 깨끗한 정치, 서민정치를 말하면서 골프를 치는 것은 위선이다.
자기 돈으로 골프를 치는 의원이 별로 많지 않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골프접대를 받게 되면 언젠가 부메랑이 되어 청탁이나 로비를 받게 되고, 이것이야 말로 구태정치의 표본이다.
골프접대를 받지 않은 정치인이 얼마나 될까? 만약 골프치는 국회의원 중에 단 한번도 골프접대를 받지 않은 의원이 있으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 이것이 지난 2년간 내가 본 대한민국의 정치세계이다.
또한 자기 돈으로 골프비용을 지불한다 해도 수 십 만원의 비용이 한나절 취미생활을 위해 지출되는데, 서민들이 보면 욕밖에 나오지 않는다.
열린우리당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을 표방하는 한 골프채를 버려야 산다. 골프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취미운동이라고 당당히 주장하지 못할 바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려는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과 골프는 상극이다.
골프장보다는 동네 축구장, 약수터 배드민턴장, 족구장을 찾는 것이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답다. 웰빙정당 한나라당 의원들은 골프장에서 고상하게 놀라고 하고, 우리당 의원들은 그들과 노는 물부터 달라야 하지 않겠는가? 이것이 시대정신을 담보로 금배지를 단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이 보여야 할 본연의 모습이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골프채를 모아 고물상에 팔아넘기고 ‘No Golf’ 선언을 하면 어떨까? 일회적이고 얄팍한 계산이 깔린 이벤트가 아니라, 순수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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