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처럼(?) 열린우리당을 칭찬하는 발언이 나왔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7일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여당이 참 잘한 것이 있어 칭찬하고자 한다”며 열린우리당과 외교부가 같은 날 동사무소에서도 여권발급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한 것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동시에 이 같은 협의가 진행된 것은 한나라당 소속 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이 민원인의 불편을 직접 체험해 보고, 이 내용을 전부 동영상으로 찍어 외무부에 대책을 요구하는 건의를 해서 이루어진 일이라는 점을 은근히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한 민선 지자체장의 센스와 용기 그리고 치밀함과 주민 사랑이 정부와 여당에 의해 받아들여져 제도개선으로 이어진 것”이라면서 “이것이 바로 민생우선의 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이 바로 여야 상생의 정치 모델”이라고 역설했다. 즉 야당이 주장한 것도 옳은 것이면 여당이 지체 없이 수용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개혁이고 참 정치라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브리핑은 예전과는 사뭇 다른 것으로 필자는 이것을 ‘강재섭식 상생(相生)정치’라고 칭하고 싶다.
전에도 필자가 밝힌 바와 같이 강재섭 대표는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하는 사람이다.
사실 그는 원내대표시절에 정치의 표본을 보여주었다고 할 만큼 상당한 역량을 발휘했다.
당시 6월 임시국회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상임위 의석수 조정’ 문제로 인해 파행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일반의 예상과 달리 정상적인 국회운영이 이뤄졌다. 물론 국회 정상화의 일등 공신은 바로 당시 원내대표로 있던 강재섭 대표다.
그는 또 “정치는 쉽게 생각해야 한다”며 “정치인들이 모여 ‘이념’, ‘파행’ 노상하니 국민에게 도움이 안된다”는 말을 했었다.
그의 말대로 정치는 상식이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정치는 결코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없다. 따라서 그가 열린우리당을 칭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일 것이다. 물론 한나라당은 동사무소에서도 여권을 발급하도록 협의를 진행한 것은 열린우리당의 노력이라기보다도 한나라당 소속 이노근 구청장의 센스에 기인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과거 같으면, 아예 여당을 칭찬하는 이런 브리핑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란 점에서 달라진 한나라당의 브리핑을 보는 것 같아 여간 흡족한 게 아니다.
이제는 열린우리당이 변할 차례다. 여당도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이 잘한 일에 대해서도 인색함이 없이 칭찬할 줄 아는 집권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야 국민이 바라는 상생정치가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또 그래야만 국민은 비로소 팽배한 정치불신을 접고, 정치에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모쪼록 이번 기회를 통해 여야 모두 살벌한 ‘막말 정치’를 버리고,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 바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7일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여당이 참 잘한 것이 있어 칭찬하고자 한다”며 열린우리당과 외교부가 같은 날 동사무소에서도 여권발급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한 것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동시에 이 같은 협의가 진행된 것은 한나라당 소속 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이 민원인의 불편을 직접 체험해 보고, 이 내용을 전부 동영상으로 찍어 외무부에 대책을 요구하는 건의를 해서 이루어진 일이라는 점을 은근히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한 민선 지자체장의 센스와 용기 그리고 치밀함과 주민 사랑이 정부와 여당에 의해 받아들여져 제도개선으로 이어진 것”이라면서 “이것이 바로 민생우선의 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이 바로 여야 상생의 정치 모델”이라고 역설했다. 즉 야당이 주장한 것도 옳은 것이면 여당이 지체 없이 수용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개혁이고 참 정치라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브리핑은 예전과는 사뭇 다른 것으로 필자는 이것을 ‘강재섭식 상생(相生)정치’라고 칭하고 싶다.
전에도 필자가 밝힌 바와 같이 강재섭 대표는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하는 사람이다.
사실 그는 원내대표시절에 정치의 표본을 보여주었다고 할 만큼 상당한 역량을 발휘했다.
당시 6월 임시국회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상임위 의석수 조정’ 문제로 인해 파행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일반의 예상과 달리 정상적인 국회운영이 이뤄졌다. 물론 국회 정상화의 일등 공신은 바로 당시 원내대표로 있던 강재섭 대표다.
그는 또 “정치는 쉽게 생각해야 한다”며 “정치인들이 모여 ‘이념’, ‘파행’ 노상하니 국민에게 도움이 안된다”는 말을 했었다.
그의 말대로 정치는 상식이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정치는 결코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없다. 따라서 그가 열린우리당을 칭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일 것이다. 물론 한나라당은 동사무소에서도 여권을 발급하도록 협의를 진행한 것은 열린우리당의 노력이라기보다도 한나라당 소속 이노근 구청장의 센스에 기인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과거 같으면, 아예 여당을 칭찬하는 이런 브리핑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란 점에서 달라진 한나라당의 브리핑을 보는 것 같아 여간 흡족한 게 아니다.
이제는 열린우리당이 변할 차례다. 여당도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이 잘한 일에 대해서도 인색함이 없이 칭찬할 줄 아는 집권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야 국민이 바라는 상생정치가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또 그래야만 국민은 비로소 팽배한 정치불신을 접고, 정치에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모쪼록 이번 기회를 통해 여야 모두 살벌한 ‘막말 정치’를 버리고,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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