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서 서울 종로구의회의장은 “‘근면한 의회’, ‘노력하는 의회’, ‘화합과 믿음의 의회’를 만들도록 하겠다”라는 말로 5대 의회 개원 의지를 밝혔다.
홍 의장이 바라본 종로는 여러 고궁과 문화재, 인사동, 마로니에 공원 등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도시이긴 하나 고도(古都)인 만큼 주거환경이 열악한 것도 사실이다.
그는 이런 종로의 현안에 대해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젊은 종로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한 그의 진단책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창신동 등 13개의 재개발사업과 4개의 재건축사업을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성공적 추진이다.
그는 “집행부인 구청이 이같은 사업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지만 낭비나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장은 이같은 구의 현안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인 구청과 구의회의 관계설정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종일관 대립만 일삼거나 또는 한쪽이 어느 한쪽의 눈치를 보아서도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일단 의회는 중립의 입장에 서서 주민과 집행부 사이에 혹시 있을지 모를 갈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감시해야 하고 집행부는 주민과 밀접한 사업을 추진시 비밀행정을 하지 말고 투명하게 시행함으로써 주민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의회와 집행부는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것이 그가 생각하는 집행부와 의회의 이상적인 모습이다.
정당공천제와 유급제 실시 초선의원의 다수 당선 등으로 구민들이 의원 전문성 향상과 역할확대 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데 대해서도 홍 의장의 견해는 확고했다. 의원 스스로의 전문성 증대를 위한 노력은 당연하나 중앙정부의 관련 제도 개선도 필수적으로 뒤 따라야 한다는 것.
홍 의장은 “중앙정부가 지방자치의 취지에 맞게 지방자치법 등의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고 구의회도 세미나와 전문 강좌를 통해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여간다면 구민들이 염려하는 부분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종로구 제5대 의회 내에서는 작은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종로구의회 역사상 최초로 당선이 된 여성의원 2명이 시민행정위원회와 재무건설위원회의 상임위원장을 맡아 구 의정을 이끌게 됐다는 것. 홍 의장은 “여성의원이 당선된 것만으로도 뜻깊은 일이지만 이에 만족치 않고 앞으로 구의회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의정에 접목시켜 좀 더 나은 구의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장은 “지방자치의 성패는 결국 주민들에게 달려 있는 것”이라며 “종로구민들이 애정 어린 관심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구 의정에 늘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민 기자jojo@siminilbo.co.kr
홍 의장이 바라본 종로는 여러 고궁과 문화재, 인사동, 마로니에 공원 등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도시이긴 하나 고도(古都)인 만큼 주거환경이 열악한 것도 사실이다.
그는 이런 종로의 현안에 대해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젊은 종로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한 그의 진단책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창신동 등 13개의 재개발사업과 4개의 재건축사업을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성공적 추진이다.
그는 “집행부인 구청이 이같은 사업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지만 낭비나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장은 이같은 구의 현안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인 구청과 구의회의 관계설정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종일관 대립만 일삼거나 또는 한쪽이 어느 한쪽의 눈치를 보아서도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일단 의회는 중립의 입장에 서서 주민과 집행부 사이에 혹시 있을지 모를 갈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감시해야 하고 집행부는 주민과 밀접한 사업을 추진시 비밀행정을 하지 말고 투명하게 시행함으로써 주민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의회와 집행부는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것이 그가 생각하는 집행부와 의회의 이상적인 모습이다.
정당공천제와 유급제 실시 초선의원의 다수 당선 등으로 구민들이 의원 전문성 향상과 역할확대 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데 대해서도 홍 의장의 견해는 확고했다. 의원 스스로의 전문성 증대를 위한 노력은 당연하나 중앙정부의 관련 제도 개선도 필수적으로 뒤 따라야 한다는 것.
홍 의장은 “중앙정부가 지방자치의 취지에 맞게 지방자치법 등의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고 구의회도 세미나와 전문 강좌를 통해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여간다면 구민들이 염려하는 부분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종로구 제5대 의회 내에서는 작은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종로구의회 역사상 최초로 당선이 된 여성의원 2명이 시민행정위원회와 재무건설위원회의 상임위원장을 맡아 구 의정을 이끌게 됐다는 것. 홍 의장은 “여성의원이 당선된 것만으로도 뜻깊은 일이지만 이에 만족치 않고 앞으로 구의회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의정에 접목시켜 좀 더 나은 구의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장은 “지방자치의 성패는 결국 주민들에게 달려 있는 것”이라며 “종로구민들이 애정 어린 관심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구 의정에 늘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민 기자joj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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