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탄력근무제 내달 시행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6-09-24 18:54:56
    • 카카오톡 보내기
    공무원 출퇴근 자율 결정… 비효율 업무방식 대폭 개선
    공직 사회의 유연성 제고 마포가 앞장선다.

    마포구는 24일 “소모적인 회의문화 개선, 구청장 핫라인 개설 등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과감히 개선해 보다 능률적이며 생산적인 공직사회를 만들어 보겠다”면서 “이미 사기업 등 에서는 도입된 바 있는 탄력 근무제를 공직사회에 과감히 도입, 이를 10월중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주 40시간, 1일 8시간의 근무체계를 유지하면서 공무원 스스로 자신의 근무시간대를 결정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인 탄력근무제는 직원 각자 업무 성격에 맞게 출 퇴근 시간을 조정하여 효율과 생산을 더욱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탄력근무제는 일반적으로 모든 공무원이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하는 핵심 시간대와 자유로이 출퇴근을 결정할 수 있는 탄력적 시간대로 나누어 오전 7시∼10시 사이의 세 유형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탄력근무의 시행에 앞서 마포구는 부서별로 공무원 개인의 신청을 받아 분장업무의 특성, 개인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근무일정을 잡게 되며 다른 기관이나 부서 간 업무 협조 및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10시∼12시, 오후 1시∼4시는 전 직원이 동시 근무하는 시간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10월 시행은 우선 다른 기관 및 부서와의 업무 연계성이 적고 독립적 기능을 수행하는 부서를 중심으로 실시하게 된다”며 “업무 공백이나 대민 불편이 없는 범위에서 합리적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는 “외국어 수강, 취미활동 등의 능력 개발, 육아, 간병 및 원거리 거주자 의 출근 편의 등 개인적인 사정을 고려하여 적용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자율적인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타고 보다 자기계발과 능력발전에 힘쓸 수 있도록 배려해 궁극적인 대민서비스 창출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화 기자hwa@siminilbo.co.k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