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25% ‘직업병 앓는다’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6-10-16 2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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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미원의원, 진료비 지원·예산 확보해야
    전국의 소방공무원 가운데 25%가 유해 업무로 인해 현재 질병을 앓고 있거나 발병 예상자인 직업병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홍미원 의원은 16일 소방방재청 국정감사에서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5년 소방공무원 특수건강검진 실태’를 분석한 결과 “전국 소방공무원의 25%가 인해 현재 질병을 앓고 있거나 발병예상자”라고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검진결과는 전국 총 2만4129명 중 1562명이 현재 직업병을 앓고 있으며, 4598명이 발병예상자인 요관찰자(임상검사 이상자)로 판명돼 대상인원의 25%인 6160명의 소방공무원이 직업병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직업병의 근원인 유해인자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설립추진 예정인 경찰병원 내 소방전문치료센터에서 유해환경으로 인해 발병하는 각종 직업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며 “진료비 지원과 예산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종필 기자hj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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