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말살하는 국감 폐지”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6-10-19 15:51:40
    • 카카오톡 보내기
    전광연 “공무원들 매년 행정서비스 수행 지장”
    전국광역자치단체공무원연대(이하 전광연) 20여명은 19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 앞서 현관에 모여 “지방자치 말살하는 국정감사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000년부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 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사무와 고유사무를 포함해 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위법 부당한 행태 시정 및 개선을 요구했지만 여전히 이를 위반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해마다 많은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인 대민행정서비스 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광연은 ▲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 폐지 ▲무분별한 국감자료 요구 즉각 중단 ▲과도한 자료준비와 중복감사로 인한 지방공무원 사기 저하 중지 등을 요구했다.

    한편 전광연 일부 참석자는 이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대구 달성)가 국감장으로 들어서자 “박근혜 전 대표 만세”, “박 전 대표님, 손이라도 잡아주고 가세요”라고 요구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 전 대표는 이들을 자신의 지지자들로 착각해 다가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설명을 듣고 “그러면 악수하면 안되겠네”라며 돌아서 눈길을 끌었다.

    /수원=최원만 기자cwm@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