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이라고 쉬는 바람에 일거리가 없어 그냥 돌아온 일용직 노동자의 한숨에 땅이 꺼진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이웃들의 모습이다. 가슴이 답답하다. 이래서는 안 되는데…
정말 미안하다 우리 노동자의 땀과 눈물이 없이 지금의 대한민국이 설 수 있었을까.
그 과실을 나누며 이젠 세계 속의 당당한 대한민국이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예나 지금이나 그 자리에서 똑같은 삶을 살고 있다. 온몸이 탈것만 같은 뜨거운 용광로 앞에서 땀범벅이 된 몸으로 일만 죽어라했다. 악취가 진동하는 곳에서 손을 떨면서 위장약으로 속을 달래며 머리카락이 빠지도록 일했다.
자식과 가족의 삶을 위해 자신의 몸은 돌볼 수가 없다.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위험한 일을 오늘도 하고 있다.
이것이 오늘날 비정규직, 일용직 노동자들의 현실이다. 오직 꿈이 있다면 마음 걱정 없이 자식교육시키고 단란한 가정을 이뤄 웃으며 살고 싶을 뿐이다. 그나마 밥술이나 떠먹고 살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를 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가슴에 피멍이 들고, 일용직 노동자들은 쓴 소주 한잔으로 속을 달래야 한다. 산업현장에서 이렇게 말한다. “진짜 노동자는 따로 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6시까지 출근, 하루 12시간 노동.
손에 넣는 수입은 겨우 5만원 남짓. 인권? 이들에게 인권이란 수십억 아파트보다도 더한 사치 중의 사치다.
청소미화원 여성노동자들이 강제해산에 맞서 옷을 벗고 저항했다.
광주시청 청소용역 여성 노동자들도 옷을 벗고 자신의 일자리를 지키려고 싸워야 했다.
이들이 이렇게 처절하게 싸워 지키려고 있던 직장은 최저임금도 안 되는 70만원 정도였다. 아파트 경비원도 최저임금도 안 되는 직장에서 해고되자 목숨을 끊었다.
여기에 여성의 문제로 들어가면 더 암담하다. 비정규직 여성의 평균임금은 남성 대비 40%에 불과하다.
또, 법정최저임금 노동자의 65.5%가 여성 노동자라는 사실이다. 많은 시간을 일하는 나의 이웃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꿈을 키웠다. 이제 중국으로, 베트남으로, 인도로 생산현장이 떠나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말았다. 나에게 노동절은 따로 있는 날이 아니다. 일년 365일 노동절이다. 늘 이웃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 그러나 나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80년대 이웃들과 함께 꾸었던 꿈이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닌지. 나는 그 꿈을, 희망을 다시 일깨울 것이다.
한나라당이 집안싸움으로 연일 시끄럽다. 부끄러운 일이다. 나는 한나라당이 진정 민심을 느끼고 변화를 실천하길 바란다. 길은 낮은 곳에 있다. 가장 낮은 곳으로 우리 함께 가야한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이웃들의 모습이다. 가슴이 답답하다. 이래서는 안 되는데…
정말 미안하다 우리 노동자의 땀과 눈물이 없이 지금의 대한민국이 설 수 있었을까.
그 과실을 나누며 이젠 세계 속의 당당한 대한민국이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예나 지금이나 그 자리에서 똑같은 삶을 살고 있다. 온몸이 탈것만 같은 뜨거운 용광로 앞에서 땀범벅이 된 몸으로 일만 죽어라했다. 악취가 진동하는 곳에서 손을 떨면서 위장약으로 속을 달래며 머리카락이 빠지도록 일했다.
자식과 가족의 삶을 위해 자신의 몸은 돌볼 수가 없다.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위험한 일을 오늘도 하고 있다.
이것이 오늘날 비정규직, 일용직 노동자들의 현실이다. 오직 꿈이 있다면 마음 걱정 없이 자식교육시키고 단란한 가정을 이뤄 웃으며 살고 싶을 뿐이다. 그나마 밥술이나 떠먹고 살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를 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가슴에 피멍이 들고, 일용직 노동자들은 쓴 소주 한잔으로 속을 달래야 한다. 산업현장에서 이렇게 말한다. “진짜 노동자는 따로 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6시까지 출근, 하루 12시간 노동.
손에 넣는 수입은 겨우 5만원 남짓. 인권? 이들에게 인권이란 수십억 아파트보다도 더한 사치 중의 사치다.
청소미화원 여성노동자들이 강제해산에 맞서 옷을 벗고 저항했다.
광주시청 청소용역 여성 노동자들도 옷을 벗고 자신의 일자리를 지키려고 싸워야 했다.
이들이 이렇게 처절하게 싸워 지키려고 있던 직장은 최저임금도 안 되는 70만원 정도였다. 아파트 경비원도 최저임금도 안 되는 직장에서 해고되자 목숨을 끊었다.
여기에 여성의 문제로 들어가면 더 암담하다. 비정규직 여성의 평균임금은 남성 대비 40%에 불과하다.
또, 법정최저임금 노동자의 65.5%가 여성 노동자라는 사실이다. 많은 시간을 일하는 나의 이웃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꿈을 키웠다. 이제 중국으로, 베트남으로, 인도로 생산현장이 떠나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말았다. 나에게 노동절은 따로 있는 날이 아니다. 일년 365일 노동절이다. 늘 이웃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 그러나 나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80년대 이웃들과 함께 꾸었던 꿈이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닌지. 나는 그 꿈을, 희망을 다시 일깨울 것이다.
한나라당이 집안싸움으로 연일 시끄럽다. 부끄러운 일이다. 나는 한나라당이 진정 민심을 느끼고 변화를 실천하길 바란다. 길은 낮은 곳에 있다. 가장 낮은 곳으로 우리 함께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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