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동별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실시

    복지 / 황혜빈 / 2019-03-29 04: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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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까지 14개동 순회검사
    쌍문2동서 오는 2~3일 스타트
    인지저하 발견시 정밀검사 지원

    ▲ 치매조기검진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도봉구청)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오는 7월까지 치매안심센터에서 ‘동별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한다.

    구는 치매선별검사를 받고 싶어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대중교통이 이용이 어려운 만 60세 이상의 노인을 위해 순차적으로 지역내 14개 동을 순회하며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검진은 각 동주민센터에서 정해진 일정에 맞춰 진행되며, 만 60세 이상 해당 동 노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선별검사 및 인지저하 발견시 정밀검사도 지원한다.

    검사 일정은 ▲쌍문2동 오는 4월2~3일 ▲쌍문3동 4월9~10일 ▲쌍문4동 4월16~17일 ▲방학1동 4월23~24일 ▲방학2동 4월29~30일 ▲쌍문1동 5월9~10일 ▲방학3동 5월14~15일 ▲창1동 5월21~22일 ▲창2동 5월29~30일 ▲창3동 6월4~5일 ▲창4동 6월11~12일 ▲창5동 6월18~19일 ▲도봉1동 6월21·24일 ▲도봉2동 7월2~3일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직접 방문이 어렵고 두려움에 검사를 미루는 노인들이 조기에 치매를 발견해 더욱 건강하게 삶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말 기준 도봉구 전체인구 33만8373명 중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5만6419명으로, 도봉구 총 인구 감소비율(2018년 기준 1.38%)보다 노인인구 증가율(2018년 기준 4.6%)이 더 높아져 사회·경제적으로 치매환자에 대한 부양 부담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중앙치매센터의 전국 치매유병률(10.2%)에 근거해 도봉구 만 65세 이상 치매노인 추정 수는 5755명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 ‘동별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통해 노인들이 치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치매의 진행속도를 늦춰 중증치매 환자로의 지연·증상 개선을 통해 건강한 노년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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