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11일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자리에서 박정희 정권 당시 민주화 운동을 하다 고생했던 사람들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당 대선 경선 등록을 마친 후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아버지 시대에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린 산업화의 주역들을 존경한다. 그와 동시에 저는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 오신 분들의 희생과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제 아버지 시대에 불행한 일로 희생과 고초를 겪으신 분들과 그 가족 분들에게 저는 항상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제가 진심으로 이 분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민주주의를 더욱 꽃피우고 나라를 잘 살게 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 산업화, 민주화 세력이 손을 잡고 새로운 선진한국을 건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은 필자로 하여금 20여년 이상을 가슴앓이 하도록 했던 응어리를 한꺼번에 풀어지게 하는 느낌이 들게 했다.
실제 이는 화합과 상생을 추구하는 ‘박근혜 표’ 정치로, 감히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의 ‘전매특허정치’로 평가받을만 하다는 게 필자의 판단이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극단적인 ‘편 가르기’ 정치에 이골이 난 국민들에게 박 전 대표의 이같은 화합·상생의 모습은 매우 신선하게 느껴질 것이다.
사실 필자는 지난해 말 우연한 기회에 박근혜 전 대표와 지근거리에 있는 한 인사와 차 한 잔 하는 시간을 가진 일이 있었다.
“필자는 언론인이라는 공식적인 입장에서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기 어렵다.”
그러자 그는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지듯 물어왔다.
정치적 중립을 취해야 하는 언론인으로서 박 전 대표를 지지하지 못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개인적으로도 그를 지지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70년대와 80년대 격동기를 살아온 사람이라면, 특히 그 시대의 학번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박 전 대통령에게는 너무나 뚜렷한 공과(功過)가 있다. 지금 박정희 향수를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가 경제발전에 미친 공로에 국한되는 것이다. 그가 민주화 운동을 탄압했던 과오(過誤)마저도 그리워하는 것은 아니다. 박 전 대표를 지지하고 싶어도 이 문제 때문에 선뜻 지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물론 박 전 대표가 가해 당사자는 아니다. 이런 면에서 박 전 대표는 억울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박 전 대표를 이렇게 성장시킨 것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이라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후광을 받은 만큼, 손해를 보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박 전 대표는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이 매듭을 쉽게 풀 수 있다.”
그는 필자에게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고 물었다.
“박 전 대표 스스로 아버지의 공과(功過) 중 과(過) 부분에 대해 시인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면 된다. 그러면 국민들의 가슴에 응어리진 한(恨)도 자연스럽게 풀어질 것이다. 부친의 잘못에 대해 그의 딸이 사과하는데 누가 돌을 던질 수 있겠는가.”
사실 박 전 대표에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에 이런 문제로 인해 선뜻 그를 지지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자 그도 더 이상 반문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했다.
그러더니 결국 이날 박 전 대표가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공개적으로 전한 것이다.
딸이 아버지의 과오를 인정하는 것이 그리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해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노 대통령이 극단적인 ‘편 가르기’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사설 위원장’을 만들어 당의 분열을 획책하는 것에 비하면 얼마나 신선한가?
박 전 대표가 이날 민주화 운동 피해자들과 그 가족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렇다면 이제는 그들이 나서서 박 전 대표의 손을 잡아 줄 차례가 아니겠는가.
모쪼록 ‘박근혜 표’ 정치인 화합과 상생의 정치가 이 땅 위에 뿌리내리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당 대선 경선 등록을 마친 후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아버지 시대에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린 산업화의 주역들을 존경한다. 그와 동시에 저는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 오신 분들의 희생과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제 아버지 시대에 불행한 일로 희생과 고초를 겪으신 분들과 그 가족 분들에게 저는 항상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제가 진심으로 이 분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민주주의를 더욱 꽃피우고 나라를 잘 살게 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 산업화, 민주화 세력이 손을 잡고 새로운 선진한국을 건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은 필자로 하여금 20여년 이상을 가슴앓이 하도록 했던 응어리를 한꺼번에 풀어지게 하는 느낌이 들게 했다.
실제 이는 화합과 상생을 추구하는 ‘박근혜 표’ 정치로, 감히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의 ‘전매특허정치’로 평가받을만 하다는 게 필자의 판단이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극단적인 ‘편 가르기’ 정치에 이골이 난 국민들에게 박 전 대표의 이같은 화합·상생의 모습은 매우 신선하게 느껴질 것이다.
사실 필자는 지난해 말 우연한 기회에 박근혜 전 대표와 지근거리에 있는 한 인사와 차 한 잔 하는 시간을 가진 일이 있었다.
“필자는 언론인이라는 공식적인 입장에서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기 어렵다.”
그러자 그는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지듯 물어왔다.
정치적 중립을 취해야 하는 언론인으로서 박 전 대표를 지지하지 못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개인적으로도 그를 지지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70년대와 80년대 격동기를 살아온 사람이라면, 특히 그 시대의 학번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박 전 대통령에게는 너무나 뚜렷한 공과(功過)가 있다. 지금 박정희 향수를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가 경제발전에 미친 공로에 국한되는 것이다. 그가 민주화 운동을 탄압했던 과오(過誤)마저도 그리워하는 것은 아니다. 박 전 대표를 지지하고 싶어도 이 문제 때문에 선뜻 지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물론 박 전 대표가 가해 당사자는 아니다. 이런 면에서 박 전 대표는 억울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박 전 대표를 이렇게 성장시킨 것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이라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후광을 받은 만큼, 손해를 보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박 전 대표는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이 매듭을 쉽게 풀 수 있다.”
그는 필자에게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고 물었다.
“박 전 대표 스스로 아버지의 공과(功過) 중 과(過) 부분에 대해 시인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면 된다. 그러면 국민들의 가슴에 응어리진 한(恨)도 자연스럽게 풀어질 것이다. 부친의 잘못에 대해 그의 딸이 사과하는데 누가 돌을 던질 수 있겠는가.”
사실 박 전 대표에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에 이런 문제로 인해 선뜻 그를 지지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자 그도 더 이상 반문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했다.
그러더니 결국 이날 박 전 대표가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공개적으로 전한 것이다.
딸이 아버지의 과오를 인정하는 것이 그리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해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노 대통령이 극단적인 ‘편 가르기’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사설 위원장’을 만들어 당의 분열을 획책하는 것에 비하면 얼마나 신선한가?
박 전 대표가 이날 민주화 운동 피해자들과 그 가족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렇다면 이제는 그들이 나서서 박 전 대표의 손을 잡아 줄 차례가 아니겠는가.
모쪼록 ‘박근혜 표’ 정치인 화합과 상생의 정치가 이 땅 위에 뿌리내리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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