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夏! 온가족 함께 즐기는 음악·영화의 성찬

    문화 / 시민일보 / 2007-07-24 2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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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랑 시네마&뮤직페스티벌 내일 팡파르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주민들을 위해 여름밤 음악과 영화가 함께하는 페스티벌을 준비,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구는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일간에 걸쳐 중랑천 둔치 중화체육공원에서 ‘중랑 시네마 &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4일 구에 따르면 이번 시네마 뮤직 페스티벌은 지난 2005년부터 구가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중랑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3회째 기획하고 있는 것.

    올해 3회를 맞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페스티벌은 이제 가족과 연인, 이웃 등이 함께 한여름 밤의 영화와 음악 축제를 즐기는 중랑구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각 날짜별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인기연예인들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 공연’과 ‘주민참여 무대’, ‘불꽃놀이’,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공연’, ‘복지TV 공개방송’, 최신 ‘영화상영’ 등으로 구성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또한 부대행사로 ‘코스프레 체험’, ‘풍선아트’, ‘케리커쳐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페트병 탑 쌓기’, ‘폐깡통 모아 악기 연주하기’와 우울증, 스트레스, 치매, 행동장애, 인터넷 중독을 상담해 주는 ‘정신건강 상담’ 코너 등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먼저 26일 첫째날에는 개막전 공연으로 구민체육센터 수강생 20명이 선보이는 ‘발리댄스’를 비롯해 이화미디어고 댄스그룹인 이노베이션이 ‘방송 댄스’를 선보이며 오후 7시30분부터 펼쳐질 개막축하공연에서는 드럼 케츠의 ‘타악 퍼포먼스’와 ‘소망풍선 및 애드벌룬 띄우기’, ‘비보이 댄스’ 공연이 펼쳐지고, 인기가수 리쌍이 ‘발레리노’, ‘내가 웃는게 아니야’, ‘인생은 아름다워’ 등의 히트곡 들을 열창한다.

    이어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중랑천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게 된다.

    밤 9시부터는 약 2시간 동안 죽음과 삶이라는 주제를 쉬우면서도 가볍지 않게 표현해 낸 가족영화 ‘샬롯의 거미줄’이 상영된다.

    27일 둘째날에는 오후 7시부터 중화2동 주민자치센터의 수정민요단이 출연해 ‘산타령’, ‘한오백년’, ‘창부타령’, ‘뱃노래’, ‘태평가’ 등의 경기민요를 선보이며 여름밤의 정취를 더한다.

    이어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으로 영화 ‘접속’의 O.S.T를 비롯해 ‘세상이 날 오라하네’(주몽 O.S.T), ‘스타워즈’, ‘캐리비안의 해적’ 등이 연주되며, 가수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 소프라노 김인혜의 ‘그라나다’와 타악그룹 잼스틱의 마칭 타악기, 신디사이저 등의 다양한 악기와 페인트 통, 캔 등의 실생활 소품을 활용한 타악 공연을 펼친다.

    밤 9시부터는 한국영화 사상 최대 규모의 특수효과를 통해 흥행기록을 새로 쓴 화제의 영화 ‘괴물’이 상영된다.

    마지막날인 28일에는 망우동의 링컨대안학교 학생들의 ‘난타’ 공연에 이어 2007년 유스챔피언 선발대회 우승팀인 면목고의 ‘춤바람’팀의 ‘B-Boy 댄스’ 공연을 펼친다.

    특히 이날은 ‘복지TV 공개방송’이 준비돼 있어 씨야, FT아일랜드, 바나나, 김민교, 현철, 전미경, 박윤경, 한영주, 김홍조 등 인기가수들이 총 출연할 예정이다.

    이어 제60회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영화 ‘밀양’이 페스티벌의 마지막 밤을 수놓는다.

    중랑구 관계자는 “이번 중랑 시네마 & 뮤직페스티벌은 가족과 이웃과의 화목과 친목을 도모하고,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에서는 앞으로도 구민들을 위한 각종 문화체험의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랑 시네마 & 뮤직 페스티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랑구청 문화체육과(490-3410)에 문의하거나 중랑구청 홈페이지(http://jungnang.seoul.kr) 또는 축제관련 홈페이지(http://www.jungnangcinema.co.kr) 에 접속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황정호 기자hih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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