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나라당의 ‘이명박 지지’라는 발표를 믿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특정인, 혹은 특정집단을 거론하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발표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이 연속적으로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7일 오후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청년본부(본부장 원희룡)는 “내일(28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총학생회장 42명이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식을 갖는다”는 보도자료를 내보냈다.
심지어 한나라당 청년본부는 그들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지지선언문 내용까지 공개했다.
하지만 거짓이었다.
실명이 거론된 강원대 박병주 총학생회장은 28일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저는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청년본부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연락을 한 적도 없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사에서 예정된 지지선언에도 당연히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나라당 청년본부와 언론사 등에 정정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개인과 대학의 명예가 훼손 된 것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밝혔다.
뭐 어쩌다 한두 번 이런 사건이 벌어졌다면, 그저 실수이겠거니 하고 넘어 갈수도 있겠지만 이런 사례가 벌써 몇 차례인가.
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로 많다.
우선 지난 14일에 나경원 대변인이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선대위 산하 경제살리기 특위 고문으로 영입됐다”고 밝혔으나, 금방 거짓임이 드러나고 말았다.
당시 나 대변인은 “한국의 미래성장동력에 관한 정책자문을 받기위해 요청한 것”이라는 이 명박 후보의 말을 전하기까지 했다. 결국 이 후보마저 이 거짓말 놀음에 동참한 셈이 된 것이다.
경선과정에서는 특히 더 심했다.
한나라당을 지키려는 충정에서 경선 과정 내내 중립을 유지하고 있는 원내외 위원장들의 명단을 ‘이명박 지지자 명단’이라고 발표했다가 망신을 샀는가 하면,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단순히 어떤 행사에 참석한 것을 가지고 이명박 지지행사로 둔갑시켰다가 발각돼 망신살이가 뻗친 일까지 있었다.
이로 인해 기자들 사이에서는 ‘이명박 지지’라는 한나라당의 발표는 ‘믿거나 말거나’식이라는 조소까지 나오고 있다.
심지어 BBK 관련 문제도 연일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다.
실제 한나라당은 당초 “BBK 이면계약서에 찍힌 도장은 가짜”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조사결과 그 도장은 진짜라는 사실이 만 천하에 드러나고 말았다.
이와 관련, 검찰 감정결과 김경준이 제출한 한글 이면계약서와 이명박 핵심측근 김백준씨가 금감원에 제출한 서류 도장이 일치한 것으로 잠정결론이 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라 그 도장을 가짜라고 주장했던 한나라당의 홍준표 박형준 나경원 의원 및 고승덕 변호사가 허위사실 유포 죄로 대통합민주신당으로부터 고발을 당할 딱할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사실 요즈음 한나라당에서 가장 고생하는 건 바로 이들이다.
우선 말도 안 되는 말을 돌려대느라 땀을 뻘뻘 흘리는 박형준 대변인을 보자.
이명박 후보는 “BBK 명함은 본 적도 사용한 적도 없다”고 거짓말을 했었다.
그런데 이장춘 전 대사가 “명함 받은 게 있다”며 자신이 받은 명함을 공개하자, 박형준 대변인 왈(曰) “이 후보 사무실에 놀러와 사용치 않는 명함을 본인 모르게 가져갔다. 이 사건의 실체와 명함이 무슨 상관있느냐”는 해명을 해야만 했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이런 말도 안 되는 해명을 해야 하는 그의 처지가 딱할 정도다.
나경원 대변인의 경우는 더 웃긴다.
나 대변인은 “이명박 후보가 김경준 씨를 만난 게 2000년 1월이고 그 전에는 이 후보가 한국에 있지도 않았다”고 거짓말하다가 에리카 김이 “99년 2월~3월 서울 프라자 호텔서 만났다. 여권이나 공항 출입기록 보면 알 것 아니냐”는 따끔한 공격을 받아야만 했다.
그러자 뒤늦게 홍준표 의원이 나서서 “99년에 한달 들어 온 것 맞다. 그러나 김경준을 만나지는 않았다”는 말로 얼버무리려했다.
오죽하면 한나라당 대변인 해명에 대해 “그 때 그 때 달라요”라는 불명예스런 닉네임이 붙었겠는가?
문제는 이들의 엉터리 같은 해명이 이명박 후보를 위한 것이라는 데 있다. 그렇다면, 결국 이명박 후보의 말이 “그 때 그 때 달라요”라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어쩌면 ‘양치기 소년’ 같은 후보를 믿을 수 없다는 유권자들의 불안감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를 촉구한 것인지도 모른다.
특정인, 혹은 특정집단을 거론하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발표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이 연속적으로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7일 오후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청년본부(본부장 원희룡)는 “내일(28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총학생회장 42명이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식을 갖는다”는 보도자료를 내보냈다.
심지어 한나라당 청년본부는 그들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지지선언문 내용까지 공개했다.
하지만 거짓이었다.
실명이 거론된 강원대 박병주 총학생회장은 28일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저는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청년본부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연락을 한 적도 없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사에서 예정된 지지선언에도 당연히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나라당 청년본부와 언론사 등에 정정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개인과 대학의 명예가 훼손 된 것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밝혔다.
뭐 어쩌다 한두 번 이런 사건이 벌어졌다면, 그저 실수이겠거니 하고 넘어 갈수도 있겠지만 이런 사례가 벌써 몇 차례인가.
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로 많다.
우선 지난 14일에 나경원 대변인이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선대위 산하 경제살리기 특위 고문으로 영입됐다”고 밝혔으나, 금방 거짓임이 드러나고 말았다.
당시 나 대변인은 “한국의 미래성장동력에 관한 정책자문을 받기위해 요청한 것”이라는 이 명박 후보의 말을 전하기까지 했다. 결국 이 후보마저 이 거짓말 놀음에 동참한 셈이 된 것이다.
경선과정에서는 특히 더 심했다.
한나라당을 지키려는 충정에서 경선 과정 내내 중립을 유지하고 있는 원내외 위원장들의 명단을 ‘이명박 지지자 명단’이라고 발표했다가 망신을 샀는가 하면,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단순히 어떤 행사에 참석한 것을 가지고 이명박 지지행사로 둔갑시켰다가 발각돼 망신살이가 뻗친 일까지 있었다.
이로 인해 기자들 사이에서는 ‘이명박 지지’라는 한나라당의 발표는 ‘믿거나 말거나’식이라는 조소까지 나오고 있다.
심지어 BBK 관련 문제도 연일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다.
실제 한나라당은 당초 “BBK 이면계약서에 찍힌 도장은 가짜”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조사결과 그 도장은 진짜라는 사실이 만 천하에 드러나고 말았다.
이와 관련, 검찰 감정결과 김경준이 제출한 한글 이면계약서와 이명박 핵심측근 김백준씨가 금감원에 제출한 서류 도장이 일치한 것으로 잠정결론이 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라 그 도장을 가짜라고 주장했던 한나라당의 홍준표 박형준 나경원 의원 및 고승덕 변호사가 허위사실 유포 죄로 대통합민주신당으로부터 고발을 당할 딱할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사실 요즈음 한나라당에서 가장 고생하는 건 바로 이들이다.
우선 말도 안 되는 말을 돌려대느라 땀을 뻘뻘 흘리는 박형준 대변인을 보자.
이명박 후보는 “BBK 명함은 본 적도 사용한 적도 없다”고 거짓말을 했었다.
그런데 이장춘 전 대사가 “명함 받은 게 있다”며 자신이 받은 명함을 공개하자, 박형준 대변인 왈(曰) “이 후보 사무실에 놀러와 사용치 않는 명함을 본인 모르게 가져갔다. 이 사건의 실체와 명함이 무슨 상관있느냐”는 해명을 해야만 했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이런 말도 안 되는 해명을 해야 하는 그의 처지가 딱할 정도다.
나경원 대변인의 경우는 더 웃긴다.
나 대변인은 “이명박 후보가 김경준 씨를 만난 게 2000년 1월이고 그 전에는 이 후보가 한국에 있지도 않았다”고 거짓말하다가 에리카 김이 “99년 2월~3월 서울 프라자 호텔서 만났다. 여권이나 공항 출입기록 보면 알 것 아니냐”는 따끔한 공격을 받아야만 했다.
그러자 뒤늦게 홍준표 의원이 나서서 “99년에 한달 들어 온 것 맞다. 그러나 김경준을 만나지는 않았다”는 말로 얼버무리려했다.
오죽하면 한나라당 대변인 해명에 대해 “그 때 그 때 달라요”라는 불명예스런 닉네임이 붙었겠는가?
문제는 이들의 엉터리 같은 해명이 이명박 후보를 위한 것이라는 데 있다. 그렇다면, 결국 이명박 후보의 말이 “그 때 그 때 달라요”라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어쩌면 ‘양치기 소년’ 같은 후보를 믿을 수 없다는 유권자들의 불안감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를 촉구한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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