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2… 이번엔 떼거리다!

    문화 / 시민일보 / 2008-01-03 19: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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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천 배경으로 전편스토리 이어져
    이번에는 청계천이다.

    한강을 무대로 한 가족애로 관객 1300만명을 모으며 돌풍을 일으킨 영화 ‘괴물’속편의 배경이 2003년 청계천이 된다.

    제작사 청어람에 따르면, 만화가 강풀이 시나리오를 맡은 ‘괴물’2탄은 최근 초고를 완성했다.

    속편은 전작보다 3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2003년 청계천 복원사업이 한창이던 무렵을 주 무대로 그릴 예정이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로 다투던 인간들이 청계천 복개물 철거 과정에서 괴물의 존재가 드러나자 이에 맞서 사투를 벌인다는 스토리다.

    ‘괴물’에서 생략된 ‘2000년 맥팔랜드 사건’과 ‘2006년 한강 괴물 출현’의 개연성을 부여할 수 있는 괴물의 히스토리다. 전편의 의문이 해소될 전망이다.

    강풀은 “전편의 미덕을 이어가면서도 속편이 갖는 어려움과 한계를 극복하려 했다”며 “다수의 괴물을 등장시켜 전편보다 강화된 액션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괴물’에는 괴수 1마리가 나왔지만, ‘괴물2’는 괴물무리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괴물2’는 올 여름 촬영을 시작, 2009년 개봉한다는 일정이다. 전작 제작비 110억원보다 많은 돈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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