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방망이가 폭력의 도구로 쓰이고 성폭행이 되풀이되는 것이 이상하게 보이지만 ‘피의 아리아’는 그러한 속박으로 인해 음침하고도 유쾌한 놀라움을 안겨준다.”
뉴욕타임스가 원신연 감독의 코믹잔혹극 ‘구타유발자들’을 7일(이하 현지시간) 아트섹션 9면 톱기사로 주목했다. 2006년 제작된 ‘구타유발자들’은 지난 4일 맨해튼 이매진아시안극장에서 ‘피의 아리아(A Bloody Aria)’라는 타이틀로 개봉됐다.
타임스는 이날 ‘잔혹이 잔혹을 낳다’라는 제목 아래 차예련(인정역)이 이문식(봉연 역)에게 총을 겨누는 스틸 사진을 실어 눈길을 끌었다. 타임스는 ‘피의 아리아’가 아시아판 ‘딜리버런스(Deliverance)’의 일종으로 감독과 배우가 솜씨좋은 유머 장치로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는 거만한 유부남 교수 이병준(영선 역)이 전 제자 차예련에게 수작을 걸기 위해 벤츠에 태우고 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으슥한 다리 아래서 강간하려는 영선을 피해 인정은 탈출하지만 차가 구덩이에 빠진 영선을 일단의 폭력배들이 에워싼다.
타임스는 “도망갔던 인정이 다시 폭력배에 의해 끌려오면서 불쾌한 게임은 시작된다. 영화의 종결은 대량살육으로 치닫지만 멋진 반전으로 끝나게 된다”면서 ‘이 영화는 야구방망이로 상징되는 야만의 악이 더 나쁜 것인지 멋진 차로 상징되는 문명의 악이 더 나쁜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고 평했다.
뉴욕타임스가 원신연 감독의 코믹잔혹극 ‘구타유발자들’을 7일(이하 현지시간) 아트섹션 9면 톱기사로 주목했다. 2006년 제작된 ‘구타유발자들’은 지난 4일 맨해튼 이매진아시안극장에서 ‘피의 아리아(A Bloody Aria)’라는 타이틀로 개봉됐다.
타임스는 이날 ‘잔혹이 잔혹을 낳다’라는 제목 아래 차예련(인정역)이 이문식(봉연 역)에게 총을 겨누는 스틸 사진을 실어 눈길을 끌었다. 타임스는 ‘피의 아리아’가 아시아판 ‘딜리버런스(Deliverance)’의 일종으로 감독과 배우가 솜씨좋은 유머 장치로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는 거만한 유부남 교수 이병준(영선 역)이 전 제자 차예련에게 수작을 걸기 위해 벤츠에 태우고 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으슥한 다리 아래서 강간하려는 영선을 피해 인정은 탈출하지만 차가 구덩이에 빠진 영선을 일단의 폭력배들이 에워싼다.
타임스는 “도망갔던 인정이 다시 폭력배에 의해 끌려오면서 불쾌한 게임은 시작된다. 영화의 종결은 대량살육으로 치닫지만 멋진 반전으로 끝나게 된다”면서 ‘이 영화는 야구방망이로 상징되는 야만의 악이 더 나쁜 것인지 멋진 차로 상징되는 문명의 악이 더 나쁜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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