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삶의 질 UP… 희망 ‘중구’로 뜬다

    인터뷰 / 시민일보 / 2008-02-03 17: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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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숙 인천 중구청장 특별인터뷰
    취약계층 의견 수렴 선진행정 펼쳐
    더불어 사는 희망찬 미래도시 건설




    ▲올해 중점을 두고 추진할 구정방향을 밝힌다면?
    저를 포함한 600여 공직자는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아니하고 솔선수범해 우리가 안고 있는 현안 사항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며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선진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중구를 다방면에서 선진 대열에 올려놓고자 구가 절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분석, 해결하기 위해 구정방향을 ‘더불어 함께 사는 희망찬 미래도시 건설’로 선정하고 이 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또 제4기 민선 구청장의 임기내 그 소임을 다하기 위해 구정방향을 재규명하고 각각의 세부 전략 및 과제들을 재정비해 2008년에는 이러한 세부 전략과 과제들 안에서 구민들이 가장 많이 불편을 겪고 있는 사항부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

    ▲주민 중심의 체계적인 지역개발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이제까지 각 부서별로 추진되고 있던 사업들을 구정방향에 맞춰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에 ‘중구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는데 주력해 향후 중구 전반에 대한 개발사업들이 체계적이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다.

    이로써 주민생활 개선과 상관없는 난개발을 방지함은 물론 이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을 충실히 수행해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주민들의 개발사업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시켜 주민 중심의 개발사업 발굴과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

    ▲쾌적하고 깨끗한 중구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나?
    우선 주요간선 도로변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4계절 화목식재 및 주변 환경정비를 통해 ‘늘 푸른 중구’를 건설해 나갈 것이며 해안쓰레기 처리 및 침체어망 인양 그리고 수산자원 조성 사업 등을 시행해 해양 정화노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와 함께 중구의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인천항 주변인도 정비 등 각종 보·차도 정비를 통해 보행자나 운전자들에게 중구의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각인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하겠다.

    아울러 항만 인근의 환경 개선을 위해 자율환경개선단을 지속적으로 운영, 관리하고 항만내 정기적인 청소의 날을 지정·운영토록 할 계획이며 석탄부두의 비산먼지에 대해 방진벽을 추가 설치하는 등 도시환경 개선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늘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는데 이에 대한 추진방향은?
    근대 문물의 유입지로 개항기 최대의 상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현재의 중구는 상권이 매우 침체돼 있다. 중구는 구도심의 전형(全形)으로 소규모 상가와 노후된 주택가가 밀집한 주거형태로서 낙후된 도시 기반시설에 구단위의 소규모 개발사업으로는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창출하는데 한계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제 중구는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시의 대단위 사업 등과 함께 영종 경제자유구역에 따른 지속적인 개발사업, 그리고 영종·용유·무의도에 대한 문화·관광·레저 복합단지 개발사업 추진 등으로 경제부흥을 위한 계기가 주어지게 됐다.

    이러한 대단위 사업의 추진을 중서부권 최대의 해양관광도시이자 개항기 역사·문화의 요람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우리 중구의 신(新)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 재래시장과 상점가를 권역별로, 상품별·소비계층별 특성화된 상권으로 적극 개발, 육성해 나가겠다.

    ▲선진교육 인프라 구축에 성심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추진되나?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말이 있다. 인재양성이 사회발전의 초석이요 근간이라는 뜻으로 지역주민들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양질의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

    우선 차이나타운을 근간으로 한중국어 마을을 조성해 중국어 및 중국 문화를 배워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아울러 한중문화관의 문화 컨텐츠를 한층 보강해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활동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또한 특성화 명문고교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인터넷 사이버스쿨 지속·운영 및 지역주민 정보화 교육 등을 통하여 구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손쉽게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향후 구민들의 다양한 교육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교육서비스에 대한 구민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교육서비스의 종류를 개발, 다양화시키고 교육의 평생학습이 달성될 수 있도록 교육의 하드웨어 부분인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임기내에 국제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중구는 2001년 6월 ‘월미관광특구’로 지정 받은데 이어 2007년 4월 ‘차이나타운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받아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구’에 걸맞는 특화된 사업을 발굴해 육성하고자 전력을 다하겠다.

    우선 근대 역사사료관과 자장면 박물관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 및 기본계획을 수립,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 완료할 수 있도록 제반사항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또한 인천 한국 근대 최초사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역사문화의 거리 조성사업과 각종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야간경관 사업을 추진하는 등 관광도시에 어울리는 볼거리를 확충하는데 만전을 다하겠다.

    이와 함께 앞으로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다양화 시켜 방문객으로 하여금 다시 찾고 싶은 중구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끝으로 구민들과 공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미래는 준비된 자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발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준비되고 이에 따른 쾌적하고 깨끗한 친환경 지향의 도심 정비와 개발 사업 그리고 선진교육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 등으로 중구는 국제적 수준의 도시 기반시설 인프라와 교양을 갖춘 관광도시로의 성공적인 탈바꿈이 점차 가시화돼 가고 있다.

    앞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밝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가기 위해서는 혼자의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구민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 공직자 여러분의 투철한 사명감이 있어야 우리의 미래를 밝고 희망차게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중구의 잠재력은 ‘더불어 함께 사는 희망찬 미래도시’를 건설할 수 있을 만큼 풍부하다. 우리가 가야할 길은 오직 중구 발전과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다.

    따라서 뜻하는 ‘경제부흥의 중구’를 이루는 그날까지 구민 여러분들께서는 적극적으로 구정에 참여해 주시고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보내 주시길 부탁드리며 공직자들 또한 자기발전과 대(對) 구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더 정진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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