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데뷔했다. 그런데 드라마에서 시청자와 호흡하고 있다. 이번에도 제의받은 영화를 마다한 채 드라마로 돌아왔다. 탤런트 한고은(33·사진)이다.
그녀는 발음연기가 어색한 모델배우의 대명사였다. 요즘은 누구도 그녀의 연기를 지적하지 못한다. 1998년 영화 ‘태양은 없다’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여러 CF에 모델로 나서며 상종가를 쳤다. 당시 최고 미녀배우로 손꼽혔다.
그 무렵을 언급하자 한고은은 “그렇다면 지금은 안 예쁘단 말인가요”라며 살짝 눈을 흘긴다. 물론 한고은은 여전히 화사한 미모를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한고은이 만질 수 없을 것 같은 존재였다면, 현재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대중과 친숙한 TV 드라마에 자주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여배우들은 스크린을 동경한다. 그런데 왜 드라마에만 계속 출연하고 있을까. 한고은은 “영화도 기회가 닿으면 하고 싶다”고 놓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드라마의 매력을 예찬한다. “영화보다 도박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특별하다. “유동적으로 대본이 나오는데 숨을 헐떡이면서 연기를 뽑아낼 수 있다는 것도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한다. 한국 드라마계의 고질병인 ‘쪽 대본’문제를 즐기고 있었다. 승부욕이 엿보인다.
트렌디 드라마에 안주하는 대신 강한 배역에 달려들었다. 특히 2006년 SBS TV ‘사랑과 야망’출연은 도박에 가까웠다. 원작 중 차화연(48)의 탁월한 연기를 기억하고 있는 이들이 수두룩한 상황에서 한고은이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은 무모해 보였다. 그런데 해냈다.
그래도 쉬지 않고 또 드라마를 선택했다. MBC TV 새 주말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에 출연한다. 이번에도 제의받은 영화를 마다한 채 드라마를 골랐다. 역시 강한 캐릭터다. 자기 파괴적, 치명적 매력을 지닌 ‘사공유라’를 연기해내야 한다.
한고은도 “전작들과 현저하게 다른 캐릭터라 많이 화려해질 것 같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그녀는 이렇게 계속 달려가고 있다.
그녀는 발음연기가 어색한 모델배우의 대명사였다. 요즘은 누구도 그녀의 연기를 지적하지 못한다. 1998년 영화 ‘태양은 없다’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여러 CF에 모델로 나서며 상종가를 쳤다. 당시 최고 미녀배우로 손꼽혔다.
그 무렵을 언급하자 한고은은 “그렇다면 지금은 안 예쁘단 말인가요”라며 살짝 눈을 흘긴다. 물론 한고은은 여전히 화사한 미모를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한고은이 만질 수 없을 것 같은 존재였다면, 현재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대중과 친숙한 TV 드라마에 자주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여배우들은 스크린을 동경한다. 그런데 왜 드라마에만 계속 출연하고 있을까. 한고은은 “영화도 기회가 닿으면 하고 싶다”고 놓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드라마의 매력을 예찬한다. “영화보다 도박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특별하다. “유동적으로 대본이 나오는데 숨을 헐떡이면서 연기를 뽑아낼 수 있다는 것도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한다. 한국 드라마계의 고질병인 ‘쪽 대본’문제를 즐기고 있었다. 승부욕이 엿보인다.
트렌디 드라마에 안주하는 대신 강한 배역에 달려들었다. 특히 2006년 SBS TV ‘사랑과 야망’출연은 도박에 가까웠다. 원작 중 차화연(48)의 탁월한 연기를 기억하고 있는 이들이 수두룩한 상황에서 한고은이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은 무모해 보였다. 그런데 해냈다.
그래도 쉬지 않고 또 드라마를 선택했다. MBC TV 새 주말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에 출연한다. 이번에도 제의받은 영화를 마다한 채 드라마를 골랐다. 역시 강한 캐릭터다. 자기 파괴적, 치명적 매력을 지닌 ‘사공유라’를 연기해내야 한다.
한고은도 “전작들과 현저하게 다른 캐릭터라 많이 화려해질 것 같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그녀는 이렇게 계속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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