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라인업’ 조작의혹 벗었다

    문화 / 시민일보 / 2008-02-03 19: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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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봉사는 방송용 쇼’ 허위사실 유포자 네티즌은 중·고생
    SBS TV ‘라인업’이 충남 태안 봉사활동 방송내용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벗었다. ‘라인업’방송이 조작됐다는 거짓 정보를 인터넷에 퍼뜨린 네티즌은 청소년이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일 허위 사실을 유포한 남학생(14)을 명예훼손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라인업’ 관계자는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로부터 ‘라인업’조작에 관한 글을 쓴 학생이 중학교 2학년이라는 사실을 전해들었다”며 “이미 조사가 끝났고 모든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이 중학생 외에 또 다른 비난 글을 올린 남자 고교생(17) 역시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은 상태다.

    SBS는 지난해 12월 15일과 22일 ‘라인업-서해안을 살리자’편을 방송했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현장에서 출연진이 봉사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이 나간 후 ‘방송용 쇼’를 했다, 봉사활동에 성의가 없었다, 출연자 가운데 몇몇은 담배를 피우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식의 악성 주장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이어 포털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라인업 태안봉사 실체’로 둔갑, 일파만파 번져나갔다. 당시 ‘라인업’ 제작진은 해명 글을 올리는 등 조작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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