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발렌타인데이에는 말랑말랑한 데이트 무비가 극장에 내걸렸다. 올해에도 무려 10편의 영화가 발렌타인데이인 14일에 개봉한다.
하지만 분위기는 여느 해와는 사뭇 다르다. 멜로영화보다는 스릴러와 액션, 판타지 등 핏빛이 자욱한 영화들이 스크린을 장악한다.
‘추격자’는 핏빛 영화의 선두주자이다. 김윤석과 하정우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보도방 아가씨를 연쇄살인하는 살인마와 전직 경찰이자 포주의 대결을 그렸다. 직접적인 묘사보다 더 섬뜩한 효과로 죽음을 표현한다.
‘오퍼나지-비밀의 계단’은 ‘판의 미로’를 통해 어두운 판타지 세계를 선보였던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자로 나선 영화이다. 현실과 사후세계를 넘나드는 오싹한 판타지의 세계는 극장을 찾은 연인의 손을 꼭 잡게 만드는 효과를 낳을 것이다.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은 이사온 집에서 봉인된 책을 발견한 삼남매가 봉인을 풀고 요정들과 어울리는 환상의 세계를 선사한다.
동서양 어느 곳이라도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자들의 이야기인 ‘점퍼’는 14일 전세계에서 동시에 개봉하는 기대작이다. 로마와 도쿄, 이집트, 사하라 사막 등 11개국 13개 도시에서 촬영된 이 작품은 자신이 다녀왔거나 본 적이 있는 공간을 마음대로 갈 수 있는 점퍼들과, 점퍼들이 세계의 질서를 위협한다고 믿는 무리의 추격전을 다룬 영화이다.
로맨틱 코미디가 아예 실종한 것은 아니다.
모니카 벨루치가 사랑의 단계를 설파하는 ‘매뉴얼 오브 러브’와 ‘화성아이, 지구 아빠’도 대기 중이다. 비틀즈를 사랑하는 올드팝 마니아들에게는 ‘어크러스 더 유니버스’가 반가울 법도 하다.
기존의 최성국표 코미디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배신이 될 수도 있지만 ‘대한이, 민국씨’는 소소한 웃음을 찾는 연인들에게는 ‘강추’이다.
하지만 분위기는 여느 해와는 사뭇 다르다. 멜로영화보다는 스릴러와 액션, 판타지 등 핏빛이 자욱한 영화들이 스크린을 장악한다.
‘추격자’는 핏빛 영화의 선두주자이다. 김윤석과 하정우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보도방 아가씨를 연쇄살인하는 살인마와 전직 경찰이자 포주의 대결을 그렸다. 직접적인 묘사보다 더 섬뜩한 효과로 죽음을 표현한다.
‘오퍼나지-비밀의 계단’은 ‘판의 미로’를 통해 어두운 판타지 세계를 선보였던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자로 나선 영화이다. 현실과 사후세계를 넘나드는 오싹한 판타지의 세계는 극장을 찾은 연인의 손을 꼭 잡게 만드는 효과를 낳을 것이다.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은 이사온 집에서 봉인된 책을 발견한 삼남매가 봉인을 풀고 요정들과 어울리는 환상의 세계를 선사한다.
동서양 어느 곳이라도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자들의 이야기인 ‘점퍼’는 14일 전세계에서 동시에 개봉하는 기대작이다. 로마와 도쿄, 이집트, 사하라 사막 등 11개국 13개 도시에서 촬영된 이 작품은 자신이 다녀왔거나 본 적이 있는 공간을 마음대로 갈 수 있는 점퍼들과, 점퍼들이 세계의 질서를 위협한다고 믿는 무리의 추격전을 다룬 영화이다.
로맨틱 코미디가 아예 실종한 것은 아니다.
모니카 벨루치가 사랑의 단계를 설파하는 ‘매뉴얼 오브 러브’와 ‘화성아이, 지구 아빠’도 대기 중이다. 비틀즈를 사랑하는 올드팝 마니아들에게는 ‘어크러스 더 유니버스’가 반가울 법도 하다.
기존의 최성국표 코미디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배신이 될 수도 있지만 ‘대한이, 민국씨’는 소소한 웃음을 찾는 연인들에게는 ‘강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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